[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 속도가 물가상승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수와 산불 등 기후리스크로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늘어난 만큼 보험료 인상 역시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상이변으로 호주인들의 보험료가 물가상승률보다 가파르게 상승해 주택 소유자와 운전자 등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주택과 자동차, 의료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 대부분이 두자릿수 가격 인상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르면 보험료는 지난 12개월 동안 16.2%p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오래된 설비를 교체하려는 섬유기업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섬유업계의 저탄소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섬유소재 공정 저탄소화 기반조성사업’의 참여기업 모집을 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섬유산업은 제조업 중 철강, 석유화학, 광물, 시멘트에 이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업종이다. 특히 원단제조와 염색 과정에서 전체 공정의 절반 이상의 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기압축기, 염색기, 건조기, 텐터기(천의 폭을 팽팽하게 펴서 말리거나 다리면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오는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기차와 수소차 운행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충전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대책은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행동하는 정부'라는 올해 정책 기조에 맞춰 전기차·수소차 충전시설 운영사업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며 △충전 불편 비상 대응 △전화 상담 창구 운영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가 펼쳐진다. 먼저 설 연휴 전인 8일까지는 전국에 설치된 약 30만기의 충전기를 대상으로 충전 및 결제 시스템 작동 상태 등을 점검한다. 환경부는 109개 충전시설 주요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최근 탄소중립‧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2050 탄소중립 대응 시 기업의 전기사용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및 전력수요’를 조사한 결과 2050년까지 기업별 탄소중립 이행기간 전기사용 증가율을 연평균 5.9%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인 2.2%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발전원을 선택할 수 있다면 첫 번째 우선 고려요인으로 ‘가격’을 꼽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가 누적 판매 31만장을 돌파했다. 이를 사용한 시민은 21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범운행한 기후동행카드는 지난 2일까지 31만장가량이 판매됐고, 약 21만명이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지하철+버스) △6만5000원(지하철+버스+따릉이) 2가지로 출시됐다. 유형별로 모바일 12만4000장, 실물카드 19만1000장이 판매됐다. 실물카드의 경우 준비된 물량이 거의 소진돼, 오는 7일 공급될 예정이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경선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사실상 공화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대외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국제 통상환경에 미칠 영향도 클 것이기 때문에 국내 기후 에너지업계도 트럼프 캠프의 공약을 분석하며 전략을 다시 짜고 있는 모양새다.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국내 산업 중 기후, 에너지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기반으로 한
[한스경제=김근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현장중심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최근 글로벌 수전해 시장이 급성장하고 국내에서 세계 최초 청정수소 발전이 가시화되는 등 수소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산업부는 현장방문 및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된 총 49건의 규제 중 25건은 개선하고 13건은 개선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산업부는 규제혁신 방안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수전해, 액화수소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갖춰 나가고 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산림청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 참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은 산림·도시숲 등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목재품·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 사업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사업을 통해 확보한 흡수량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형' 과 순수한 사회공헌 목적의 '비거래형' 사업이 있다. 그중 사업대상자 선정 시 사업의 모니터링 결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포함한 '거래형' 사업에 가점을 부여할 계획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케미칼이 미국 최고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순환재활용 솔루션을 공개하며 의료 패키징 시장을 공략한다.SK케미칼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의료용품 전시회 Medical Design & Manufacturing West 2024(MD&M)에 참가한다고 1일 밝혔다.MD&M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의료 기기 및 제조 산업을 위한 주요 전시회 중 하나로, 의료 기기 디자인·제조와 관련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다. 이 행사는 의료 산업 전문가, 제조업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최신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HD현대의 해양분야 종합솔루션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포스코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탈탄소 모니터링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의 첫 상용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오션와이즈는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기술로 구현한 가상공간에 선박 성능 예측 모델을 구축해 운항경로와 기상, 조류변화에 따른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이다.시스템은 선박의 실제 운항 데이터가 쌓일수록 빅데이터 분석 기법과 딥러닝·머신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지난해의 연평균 수온이 인공위성을 이용해 우리나라 바다 표층 수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높았다.1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이 인공위성으로 관측된 우리나라 해역의 표층 수온을 분석한 결과, 2023년 연평균 표층 수온은 19.8℃(도)를 기록했다. 9월은 지난 20년보다 1.3도로 상승해, 가장 높은 수온을 기록했다. 6월과 11월 역시 지난 20년 대비 각각 1.0도, 0.9도 높았다. 수과원은 지난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온이 나타난 원인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기온 상승 △대마난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 이용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활을 표방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기후동행카드'가 출시한지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 26만장을 돌파했다. 실물카드 구매가 어려워 중고사이트에서 웃돈을 얹어 거래되는 등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겁다. ◆ 1주일 만에 26만장 '불티'...현금 결제·수도권 사용 불가 등 개선 돼야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따릉이를 제외할 경우 월 6만2000원이다. 서울시에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금호석유화학은 건축자재 브랜드 휴그린의 PF보드 단열재가 ‘HB(Healthy Building Material)마크 최우수 등급’과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휴그린의 PF보드가 획득한 HB마크는 국내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자재 인증 제도다. 한국공기청정협회가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건축자재에 대해 포름알데히드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의 방출 강도를 친환경 건축자재 단체표준인증 규정에 의해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인증시험을 한 후 양호, 우수, 최우수 등 3개 등급을 차등 부여한다.휴그린의 PF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SK C&C는 롯데알미늄·조일알미늄과 제품 생산 전반의 종합 탄소 관리를 지원하는 ‘디지털 탄소 여권플랫폼‘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업으로 두 알미늄 기업은 제품 생산 과정의 직·간접 탄소 배출원인 스코프(Scope)1,2 영역뿐 아니라 원료 공급처인 스코프 3의 탄소 배출량까지 측정 관리하는 업계 최초의 제품 단위 탄소발자국 관리 체계를 확보했다.양사는 먼저 철강·알루미늄 등 6대 품목의 제품 탄소 배출량에 관세를 부과하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탄소 배출량 의무 신고를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엔라이튼이 한샘 제1공장과 삼화제지 청주공장에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일 밝혔다.한샘에 설치한 발전설비의 용량은 202kW, 삼화제지에 설치한 발전설비의 용량은 92.4kW로 두 발전소 모두 공장 위 유휴부지를 활용해 지붕에 설치됐다.엔라이튼은 올해 1월 경기도 시흥시 한샘 제1공장 지붕 위에 자가용 PPA로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완료했다. 자가용 PPA는 공장에 필요한 전기를 사용한 후 남은 전력을 한전에 판매해 정산 받는 방식이며 전기 요금 절감 효과와 동시에 추가 수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1일 오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녹조 발생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2024년 첫 번째 정기 연구토론회(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극한기후로 인해 그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조의 다양한 발생 조건을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 관리 대책 및 수돗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녹조 관련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공공기관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송용식 지오시스템리서치 상무의 '다양한 기상-오염-시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가 에너지믹스를 좌우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에 대한 재생에너지 업계의 불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이 이어지며 원전 확대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믹스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축소 정책에 방점을 맞춰 왔고, 최근 들어서는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원전 확대 여론전에 나선 까닭이다.실제 정부는 작년 초 확정 발표한 제10차 전기본에서 원전 비중은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축소한데 이어 올해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보름 넘게 시위를 벌이고 있는 프랑스 농민 시위대가 파리 외곽의 고속도로들을 봉쇄하면서 시위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각국의 농산물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 속에 최근 유럽연합(EU)의 농가에 대한 환경 규제가 불을 지폈다. 특히 프랑스 정부가 농업용 경유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키로 한 결정이 시위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프랑스 정부가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지만, 환경 규제에 따른 농심 이반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프랑스 전국농민연맹(FNSEA) 소속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환경부가 지난 30일 오후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수예보체계 전문가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주재로 열리며, 학계와 연구기관의 홍수 및 방재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는 빅데이터 기반의 AI 홍수예보체계를 올해 5월부터 전국 대하천 본류 중심으로 운영 중인 75개 홍수특보지점을 비롯해 지류·지천을 포함한 223개 지점에도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약 3배로 대폭 늘어나는 홍수특보지점에 대해 인공지능 홍수예보가 10분마다 홍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국가 에너지믹스를 좌우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발표를 앞두고 정부와 재생에너지 업계‧관계자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전기본은 정부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2년마다 전력 수요를 예측하고 에너지믹스를 설계하는 15년 단위의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국가 전원 비중을 결정해 여론전을 통해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2024년부터 2038년까지 15년간 적용되는 제11차 전기본 초안은 당초 작년 12월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올해 1월로 밀린데 이어 현재로서는 2월에 공개될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