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ㆍ김보름ㆍ박지우로 구성된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이 논란을 일으킨 예선전과 180도 다른 팀워크를 발휘했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대표팀은 21일 강원도 강릉의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강릉 오발)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오릴픽 여자 팀 추월 7~8위 결정전에서 3분 07초 30의 성적으로 폴란드(3분 03초 11)에 완패했다.이로써 여자 팀 추월 대표팀의 최종 순위는 8위로 확정됐다.이날 노선영과 김보름은 예선전에서 발생한 거센 논란을 의식한 듯 경기 전 워밍업 때 얘기를 주고받는 등 노력했다. 경기에서도 김보름이 노선영을 밀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한일전 승리로 마무리 했다.한국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9차전을 치러 8엔드 만에 일본을 10-4로 제압했다. 이로써 예선 최종 성적은 4승 5패로 최종 7위에 머무르며 4개 팀만 올라가는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오은수(세컨드), 성세현(서드), 김민찬(후보)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이날 일본의 발목을 잡으며 4강 진출을 저지했다.승부처는 6엔드였다. 한국은 스톤 2개를 남기고 작전 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김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빙상 위 태극전사들의 금빛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기준 한국이 따낸 8개 메달 가운데 7개는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 나머지 하나는 스켈레톤 윤성빈(24ㆍ강원도청)이 썰매 종목에서 수확한 사상 첫 메달(금)이다. ‘올림픽의 꽃’이라 불리는 설상 종목에서 메달 소식은 아직 먼 얘기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 참가한 1948년 이후 70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설상 종목 메달은 없다. 설상 종목의 노메달 한을 풀기 위해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이 발 벗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예상외로 크게 선전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는 여자 컬링이다. 세계랭킹 8위로 10개 출전국 중 하위권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예선전에서 세계 강호들을 연달아 꺾으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일명 ‘안경선배’라 불리는 김은정(28ㆍ경북도체육회) 스킵(주장)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11-2로 대파하며 예선 전적 7승 1패를 기록했다. 대표팀은 예선 1위로 4강행을 확정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가 열린 20일 밤 강릉 아이스아레나. 태극낭자들은 경기 후 시상대 맨 위에 우뚝 섰다.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21ㆍ한국체대), 최민정(20ㆍ성남시청), 김예진(19ㆍ한국체대 입학예정), 김아랑(23ㆍ한국체대), 이유빈(17ㆍ분당 서현고) 등 대표팀 5명의 낭자들은 금메달 획득의 기쁨을 만끽하더니 갑자기 서로 무언가에 대해 속삭이기 시작했다.이들은 곧바로 일렬로 늘어서더니 한 방향을 바라보고 허리를 숙였다. 그러고는 심석희가 최민정을, 최민
“자기토바 자기토바 자기토바~”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벌어진 21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 때 아닌 우렁찬 남성들의 연호 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축구장에서나 볼 수 있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관중석 상단에 자리 잡은 수십 명의 러시아 응원단이었다. 러시아를 연상시키는 색깔로 무리를 이룬 이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알리나 자기토바(16ㆍ러시아)의 신들린 연기를 본 뒤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열광했다.러시아 관중뿐이 아니다. 박수가 절로 나올 만한 완벽
“목표를 생각하다 보면 욕심을 내게 되고 내 연기에 집중을 못해요.”한국 여자 피겨의 차세대 주자인 최다빈(18ㆍ수리고)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8ㆍ올댓스포츠) 이후 최고 성적을 냈다. 가능성을 재확인한 그는 “연습한 것을 차분하게 하는 데 집중했다”며 한 결 같이 겸손한 자세로 이렇게 말했다. 욕심을 부릴 법한 상승세였지만 언제나 자신을 낮추고 마음을 비운다.최다빈은 어머니가 지난해 6월 암으로 세상을 떠나 정신적으로 혹독한 시련기를 맞았다. 이걸
최다빈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을 클린 연기로 마쳤다.최다빈은 21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54점과 예술점수(PCS) 30.23점을 더해 67.77점을 받았다. 이는 종전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경신한 기록이다. 최다빈은 지난 11일 피겨 단체전에 출전해 쇼트 게임 최고점(65.73점)을 받았다.이날 4조 마지막 선수(전체 24번째)로 나선 최다빈은 영화 옌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파파 캔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민식(18) 스노보드 빅에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이민식은 21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빅에어 예선 1조에서 72.25점을 받아 18명 가운데 14위를 기록하며 예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결선에는 예선전 6위까지 진입할 수 있다. 이민식은 1차 시기에서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트위스트 백사이드 더블콕 1260을 성공해 68.75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도 같은 기술을 구사한 이민식은 점수를 72.25점을 받았으나 14위로 쳐졌다. 앞서 스노보
20일 열린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중국, 캐나다가 치열한 접전 끝에 1,2,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중국과 캐나다는 경기 직후 실격 판정을 받았다. 1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무사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4위로 들어온 이탈리아가 은메달, B파이널에서 1위를 차지한 네덜란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경기 종료 후 중국 측은 경기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심판진이 비디오 판독 결과 중국이 임페딩 반칙을, 캐나다가 진로방해를 범해 패널티를 부과했다고 설
오는 4월이면 16세가 되는 만 15세의 소녀가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점수가 썩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는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쳤다.김하늘은 21일 강원도 강릉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4.33점을 획득했다. 기술점수(TES) 29.41점과 예술점수(PCS) 24.92점이 합쳐진 점수다.이날 149cm의 단신 김하늘은 1조 5번째로 연기에 들어갔다. 더 피아노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의 선율에 맞춰 비교적 큰 동작들로 자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4강행을 확정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OAR을 11-2로 대파했다.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세 엔드 연속으로 3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전날 미국을 누르고 예선전적 6승 1패로 10개
조직적 도핑 스캔들로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출신의 선수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러시아 출신의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26)가 도핑 검사를 받은 결과 B 샘플에서 금지약물인 멜도니움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로써 크루셸니츠키의 도핑 사실이 확정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크루셸니츠키는 지난 13일 아내인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와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에서 동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주변의 만류에도 자신의 소신을 믿고 바다로 나가 신대륙을 발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동계 스포츠는 신대륙 발견을 위해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선구자를 자처한 이들이 평창 무대에서 ‘나홀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인 노르딕 복합과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종목인 여자 에어리얼, 여자 스키점프에서 각 1명뿐인 국가대표들이 분전하고 있다.박제언(25)은 노르딕 복합의 유일한 국가대표다. 그는 평창올림픽에서 노멀힐 개인 10km와 라지힐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회 12일째를 맞이한 21일 밤에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여 팀추월 경기가 열린다.21일 오전 9시 5분에 여자 컬링 대표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을 만나 경기를 펼친다. 이어서 저녁 8시 5분에는 덴마크와 예선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며 컬링 역대 최고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는 컬링 여자 대표팀이 마지막에 받아드는 예선전 성적표는 어떠할지 주목된다.오전 10시에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김하늘, 최다빈이 출전한다. '연아 키즈'
4년 전 소치올림픽때 사라졌던 '남풍(男風)'이 살아났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은 20일까지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중 쇼트트랙 1,500m 최민정(20·금메달)과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이상화(29·은메달),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를 제외한 5개의 메달은 모두 남자 선수들이 따냈다.4년 전만 해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한국은 8개의 메달(금 3개, 은3개, 동 2
김연아(28·은퇴)의 뒤를 이을 차기 '피겨 퀸' 전쟁이 막을 올린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가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세계랭킹 1위 메드베데바는 쇼트프로그램(81.06점)과 프리스케이팅(160.46점), 총점(241.31점) 모두 세계신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2017년 세계선수권을 2연패하면서 일찌감치 차세대 여왕 후보로 떠올랐다. 메드베데바를 긴장시키는 건 '샛별' 자기토바다. 이번 시즌 시니어 무대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선수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점입가경이다. 급기야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김보름과 박지우, 노선영 세 선수가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하는 '팀추월' 답지 않게 선수들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벌어진 경기 장면은 물론 선수들의 경기 후 인터뷰까지 논란에 불을 지피며 청와대 국민청원과 대표팀의 해명 기자회견으로까지 이어졌다.노선영과 김보름, 박지우로 꾸려진 여자 팀추월 대표팀은 앞서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8팀 가운데 7위를 차지해 준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21)가 그 동안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심석희와 김아랑(23), 최민정(20), 김예진(19), 이유빈(17)이 팀을 이룬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우승을 거뒀다.심석희는 경기 후 "계주 경기를 하기까지 많이 힘든 부분도 많았다"며 "1,500m가 끝나고 제가 좋은 성적을 냈을 때보다 더 많은 분이 응원을 해주셔서 느낀 부분이 컸다"고 소감을 전했다.심석희는 올림픽 개
'절대 강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심석희(한국체대)-최민정(성남시청)-김아랑(한국체대)-김예진(한국체대 입학예정)으로 꾸려진 여자 대표팀은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6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밟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소치 대회 우승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여자 3,000m 금메달을 따내 세계 최강임을 재확인했다.여자 대표팀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