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가 사활을 건 여름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대형 기획사도 예외 없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엑소에 이어 소녀시대 태연을 주자로 내세웠고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 YG엔터테인먼트는 2NE1 이후 7년 만에 새 걸그룹을 데뷔시킨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회사 간판인 비스트를 앞세우고,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여름 강자’ 씨스타 카드를 이미 내밀었다.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Mnet ‘프로듀스101’에서 인기를 모은 김세정, 강미나, 김나영을 앞세워 신인 걸그룹 구구단을 야심작으로 내놓는다.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잇따라 거리로 나오고 있다. JYJ의 김준수는 30일 정규 4집 앨범 쇼케이스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야외 무대에서 연다. 빅뱅은 조만간 서울 시내 모처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길거리 욕심에는 인피니트의 남우현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데뷔 첫 솔로 앨범을 낸 남우현은 1위 공약으로 “버스킹을 돌발적으로 열겠다. 통기타만 들고 거리로 나가 사람들과 교감하겠다”고 내걸었다. 포크 가수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거리 공연이 퍼포먼스 위주의 아이돌 그룹에 전이되는 풍경이다. 공연 모두 대중이 누구나 와서
‘단발은 시시해!’배우 황정음과 김고은은 약속이나 한 듯 머리칼을 싹둑 잘랐다. 트와이스의 정연은 걸그룹이 시도하지 않는 짧은 헤어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 요즘은 단발보다 과감한 ‘숏컷’(short-cutㆍ쇼트커트)가 대세다. 여성들의 머리가 더 짧아지고 있다. 숏컷의 매력은 스타일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청순ㆍ러블리ㆍ큐트ㆍ섹시ㆍ매니시까지 무한변신이 가능하다. 올 여름에는 여성 스타들처럼 숏컷의 매력에 빠져보자.■황정음황정음은 전작 ‘그녀는 예뻤다’에서 단발펌의 정석
배우 고현정과 서현진이 젊은 여성들의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두 사람은 각각 tvN 주말극 ‘디어 마이 프렌즈’(디마프)와 월화극 ‘또! 오해영’(오해영)에서 현실적인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먼저 서현진이 연기하는 ‘오해영’은 외모도 성격도 완벽한 동명이인 ‘예쁜 오해영’에 비교를 당한다. 오해영은 겉으로는 씩씩한 척 하지만 알고 보면 사연 많은 인물이다. 결혼 전 날 연인으로부터 ‘네 밥 먹는 모습이 싫어졌어’라는 차가
논란의 주인공들이 잇따라 음원차트를 흔들고 있다. ‘좋은 일에는 탈이 많이 생긴다’는 호사다마와 어울리는 상황이다.2년 전 소녀시대, SM엔터테인먼트와 등을 돌렸던 제시카가 17일 첫 솔로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을 발매하자마자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소녀시대의 후광 없는 홀로서기에 대부분 회의적인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예상을 뒤엎는 뜨거운 반응이다.제시카의 신곡 ‘플라이’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엠넷, 네이버
안방극장이 아재(아저씨)에 빠져버렸다. 아재개그에 이어 이번엔 아재로맨스다. 띠동갑을 넘는 것은 기본, 20세 나이차는 문제도 아니다. ‘아재파탈’(아재+옴므파탈)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가 좋아, 드라마 흥행공식으로 떠올랐다. 아재들은 듬직하고 신중하고 어디서든 나를 지켜줄 것 같은 매력으로 시청률까지 꽉 잡았다.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주말극 ‘결혼계약’에서 이서진(45)과 유이(28)는 열일곱 살 나이차가 무색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재벌2세와 뇌종양에 걸린 싱글맘의 통
데뷔 1년도 채 안 된 그룹들이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25일 같은날 새 앨범을 발매한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음반과 음원 시장을 나란히 삼켰다. 인기의 가장 밀접한 척도인 차트를 양분하며 가요계 지형을 새로 짜는 모양새다. 남성그룹 세븐틴은 음반 판매량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규 1집 앨범 ‘러브 앤드 레터(LOVE & LETTER)’는 발매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예약 판매 수량만 15만 장을 넘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주문이 몰렸다. 타워레코드, HMV 등 일본의 대형 음반 판매점에서 예약 순위 1~2위를 차
제2의 ‘태양의 후예’가 웹드라마로 탄생할 전망이다.전세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KBS2 ‘태양의 후예’의 중국 투자자이자 중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화처미디어와 CJ E&M이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016년 웹드라마 분야에서 제작을 협력키로 했다.화처미디어와 CJ E&M은 최근 중국 항저우에서 만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3년 내 3~4편의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초호화 웹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웹드라마 프로젝트는 물론 광고 분야까지 공유하게 되며, 파생상품 시장을 개척하는
꽃피는 춘삼월 연예계 대표 어르신 송해, 김영옥, 김용건의 마음에도 봄 꽃이 활짝 폈다. 봄바람 휘날리며 이태원 거리를 걸었고, 랩 가사를 뱉으며 SNS 계정에 일상을 올렸다. 흘러간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트렌드를 받아들이며 멋지게 소화했다.내 이름은 MC구순올해로 아흔 살이 된 송해. 절세미인 오드리 헵번보다 두 살이 많고, 혁명가 체 게바라 보다 한 살 많은 형이다. 믿기 힘든 세월을 견딘 송해는 정정한 모습으로 감사와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KBS2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서 보이는 예능감은 후배 예
안방극장으로 돌격하라! ‘한류 어벤져스’의 총공세가 시작된다. 김우빈, 이종석, 이민호,박해진은 일제히 올해 드라마 복귀를 예고했다.김우빈은 이미 KBS2 ‘함부로 애틋하게’를 촬영 중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6월 29일 방송 예정인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한 슈퍼을 다큐멘터리 PD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김우빈은 톱스타 신준영 역을 맡아 수지와 호흡을 맞춘다. 현재 서울 모처에서 촬영이 진행
영국 BBC뉴스가 KBS2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조명했다. “한국의 군대 로맨스가 아시아를 휩쓸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메인에 올렸다.최근 BBC 보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는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영국을 포함한 27개국에 32개 언어로 번역돼 팔렸다.또 BBC는 “'태양의 후예‘가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4억4천만 뷰를 기록하는 등 한류 드라마 열풍의 정점”이라고
돌아온 봄,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 스타들의 사랑도 피어나고 있다. 연예계 공식연인들의 가슴 설레는 연애담을 모아봤다.#신민아, 김우빈 촬영장에 밥차 응원신민아가 이달 초 연인 김우빈이 촬영 중인 KBS2 ‘함부로 애틋하게’ 현장에 120인분 고급 한정식 뷔페를 선물했다. 응원 현수막이나 이벤트를 알리는 사전공지 없이 은밀한 내조를 펼쳤다. 현장 관계자는 “당시 누가 보낸 밥차인지 모른 채 스태프들끼리 고급스러운 메뉴에 감탄하며 먹었다. 김우빈이 준비한 줄 알았는데 밥을 다 먹고 나서야 신민아라는 말을
‘픽미 픽미 픽미 픽미~.’Mnet ‘프로듀스101’의 주제곡 ‘픽 미(Pick me)’가 프로그램 밖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2~3주도 잘 버텼다고 말하는 음원 차트에서 ‘픽 미’는 3개월째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원인은 중독성 있는 후크의 마력으로 통한다. 노래 안에 ‘픽 미’라는 단어는 56번이나 반복되며 대중의 귀를 홀리고 있다.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속설이 떠돌 정도다. ■‘픽 미’ 신드롬시작은 미비했다. 프로그램 시작 무렵인 지난해 12월 17일 발매된 ‘픽 미’는 당시
“어머 이건 사야 돼!”미녀스타 수지와 설리, 김연아가 보석을 기 죽이는 미모를 발산했다. 주얼리 화보 속의 그녀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비주얼로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세 사람은 주얼리 모델로 활동하며 ‘국민여동생’의 타이틀을 내려놓고, 한층 성숙한 여인이 됐다. 물오른 아름다움만큼 브랜드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디디에두보 수지수지는 전지현에 이어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두보의 새 얼굴이 됐다. 수지는 화보에서 화이트 셔츠를 입은 수지는 긴 머리를 쓸어 올려 목걸이를 강조했다. 아름다
역시 언니들이다.배우 김혜수와 김성령이 카리스마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두 사람은 각각 tvN ‘시그널’과 SBS ‘미세스캅2’에서 여형사 캐릭터로 ‘걸크러시 (Girl+Crush)’의 중심에 섰다.김혜수와 김성령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다. 철저한 자기관리로 감탄을 자아낸다. 다수의 시상식에서 드러난 아름다운 몸매와 당당한 애티튜드 또한 걸크러시 조건에 부합한다. ‘김혜수 패딩’, ‘김혜수 헤어’, ‘김성령 패션’, ‘김성령 몸매’ 등의 연관검색어만 봐도 여성들의 워너비라는 걸 여실히
SM엔터테인먼트의 전방위적 콜라보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JYP엔터테인먼트·FNC엔터테인먼트·아메바컬처·세븐시즌스 등 경쟁사 아티스트들과 차례로 입을 맞추며 세포분열 중이다. 무도인 최배달의 ‘도장깨기’를 방불케할 정도다.이같은 움직임은 연초부터 주목받았다. EXO의 백현과 미쓰에이 수지의 만남이 그랬다. 두 인기 아이돌의 협업은 성사 자체로 큰 조명이 쏟아졌고 듀엣곡 ‘드림’은 발매 2개월이 지난 현재도 톱10을 오르내리고 있다.그 다음 주자로 소녀시대 태연은 크러쉬와 ‘잊어버리지마’, 에프엑스 루나는 블락비 지코와 ‘사랑이었다’를
이른바 K팝 3.0 시대, 반짝 효과로 그칠줄 알았던 한류가 20년을 넘기면서 생겨난 말이다. 이 거창한 표현 속에 시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들은 어떠한 차별화된 전략이 있을까,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한국스포츠경제의 창간 1주년을 기념한 기획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브레인으로 손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 탁영준 본부장,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이사, CJ E&M 송동훈 음악사업본부장의 대담에 귀를 기울였다. 국내 음악시장의 현안과 나아가야 할 방향, 더불어 K팝이 더 큰 글로벌 영역으로 확
치명적인 두 여인.배우 김소연과 개그우먼 이국주가 관능적인 레드드레스를 입었다. 영화 ‘화양연화’의 감성적인 느낌을 각자만의 매력으로 살렸다.먼저 김소연은 오는 27일 방송될 MBC 새 주말극 ‘가화만사성’ 포스터에서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도도하고 세련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연출자 이동윤 감독은 “가족극의 이미지를 깬 새로운 시도의 포스터를 만들어봤다. 극중 김소연을 둘러싼 이필모, 이상우의 미묘한 감정선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반면 이국주는 광고에서 유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의 분식 광고에서 볼
세계가 인정하는 뷰티 한류를 이끄는 대표 아이템은 얼굴에 붙이는 시트마스크다. 이 아이템은 한국이 기술력, 제품력 등 모든 면에서 뷰티 본고장 프랑스, 일본 등보다 한참 앞서있다. 전세계 K뷰티 제품의 매출에서도 월등히 높다. 피부를 가꾸는데 효과적인 시트마스크는 어떻게 고르고 활용하는지 알아봤다.■소재의 변화시트마스크의 소재 변화가 눈에 띈다. 제품에 쓰이는 시트는 피부의 겉과 안에 유효성분을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에서 한 단계 진화해 선보이고 있다. 시트를 판단하는 기준은 주로 밀착력, 촉감 등에 한정돼 왔다. 개선된 시트들은
글로벌 색채 전문연구소 팬톤이 2016년 트렌드 컬러로 ‘로즈쿼츠(ROSE QUARTZ)’와 ‘세레니티(SERENITY)’를 꼽았다. 로즈쿼츠는 부드럽고 포근한 파스텔 핑크색, 세레니티는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엷은 하늘색이다. 두 가지 컬러는 여성은 분홍색, 남성은 파란색이라는 이분법적 고정관념을 깨는 완벽한 융합을 상징하며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조화를 이룬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두 가지 색으로 꼽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미 패션ㆍ뷰티브랜드에는 이 색상을 기조로 한 아이템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따로 또 같이 로즈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