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상화폐를 둘러싼 피해와 해킹 사건이 늘고 있지만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 국회에선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돼 있지만 5개월 넘게 계류하면서 오는 13일부터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야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2일 정태옥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가상화폐업에 관한 특별법안’은 벌써 5개월 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 하고 있다. 이 법안은 가상화폐업을 가상화폐거래업, 가상화폐계좌관리업, 가상화폐보조업 등으로 각각의 업을
세계 각국 블록체인 전문가들이 다음달 서울로 모인다. 가상화폐 규제 동향에서 블록체인 혁명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펼쳐진다.12일 블록미디어와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는 ‘블록페스타 2018’를 다음달 22일부터 양일간 서울 세텍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컨퍼런스 첫날인 22일은 각국의 가상화폐 규제 동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블록체인 혁명과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발표 세션은 ▲블록체인과 금융의 융합 ▲ 크라우드 펀딩의 새로운 모습 ▲ 규제와 생태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화폐 범죄 수사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11일(현지시간)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시장 무결성과 소비자 사기에 관한 태스크포스(Task Force on Market Integrity and Consumer Fraud)’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사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행정명령에서 디지털 통화 사기(Digital currency fraud)에 대한 문구가 명시됨에 따라 향후 가상화폐 관련 수사도 TF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해당 TF는 법무부 내에
상승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가격이6000~6500달러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가상화폐 시장에 규제나 개혁이 나오지 않는 이상 지난해와 같은 상승장은 지속되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6354.83달러(약 7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가격인 6881달러(약 770만원)에서 이틀만에 600달러 이상 가격이 급락했다.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도 714만원으로 700만원대 초반으로 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주류 화폐를 대체하는 지불 수단으로 사용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 컬리지 연구원과 이스라엘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인 이토로(eToro)가 공동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가상화폐가 전통적 화폐를 뛰어넘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가치 저장 기능을 하는지 ▲교환 수단으로 사용되는지 ▲계산 단위(unit of account)로 사용되는지 등을 근거로 들었다.연구 결과 비트코인은 세 가지 기준 중 하나인 가치 저장소로 이미 기능하고 있다. 이날 오전
올 상반기 기나긴 침체기를 겪은 가상화폐 시장에 밝은 전망이 나오고 있다. 75주간의 이동평균선(MA·Moving Average line)으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는 정황이 포착된 데다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서면서 시장을 키워나가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9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75주 이동평균선과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5년 10월말 이동평균선과 마주친 뒤 2016년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월가 전략가 중 유일하게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발표하는 토머스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립자가 연말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2만달러(약 2241만원)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 2만5000달러(약 2800만원)에서 20% 가량 내린 가격이다.목표 가격 하락에도 리는 비트코인 채굴비용을 바탕으로 추산한 결과 올해 안에 2만달러를 넘는 것은 무리가 없다고 분석했다.6일(현지시간) 리는 미국 CNBC방송의 스쿼크 박스(SquawkBox)에 출연해 “비트코인 목표 가격을 2만달러로 수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
유럽인 3명 중 1명은 비트코인이 미래 지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등 관련 산업 육성에 힘쓰는 대표적인 가상화폐 선진국이 다수 포진한 곳이다. 스위스나 독일, 영국을 비롯해 국가가 주도해 산업을 육성하는 유럽에서 가상화폐는 ‘가상’이 아닌 ‘현실’로 내려오기 위한 잰걸음을 내고 있다.4일(이하 현지시간) ING금융그룹이 유럽 15개국 1만482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35%(5190명)는 “비트코인은 미래에 온라인
국내외 악재에 지난 주 연저점을 새로 찍었던 비트코인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치가 2만달러 이상으로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3분기내 상승세가 어느정도나 이어질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후 3시 현재 6510.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5일동안 600달러(약 12%)가 넘게 뛰었다. 지난 주 5826.41달러로 바닥을 찍으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3분기 시작인 이달 1일부터 큰 상승폭을
개념조차 생소했던 블록체인이 우리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 광풍에 가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 했던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급망 관리에서 의료 기록 조회, 물류 추적에서 보험금 계산에 이르기 까지. 블록체인을 적용한 산업은 앞으로 더 넓어질 전망이다.2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주요 ICT기업은 물류,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금융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올해까지 공개된 가상화폐 중 1000여종이 넘는 코인이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말 가상화폐 시장 열기를 틈타 우후죽순 생겨난 신생 코인들이 기술력 부족, 스캠(사기) 등의 이유로 시장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이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5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산돼 가상화폐 시장 침체를 불러온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29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데드코인닷컴에 따르면 시장에 공개됐으나 더 이상 거래를 할 수 없거나 사라진 코인은 821종에 이른다. 또 다른 ‘죽은 코인’ 정보업체인 코인옵시(Coin
최근 해킹 피해를 입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으로 잃은 가상화폐 탈취 규모를 190억원으로 수정 공지했다. 해킹 직후 공개한 350억원에서 약 160억원 줄어든 규모다. 빗썸 측은 지속적인 피해 복구 작업을 통해 피해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빗썸은 28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사고 직후인 20일 가상화폐 탈취 피해 규모를 약 350억원으로 공지했으나 이후 복구 작업을 통해 약 19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재단과 전세계 가상화폐 거래소와의 협업으로 탈취될 것으로 예상됐던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가 연이어 해킹 공격을 당하자 보유중인 가상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하드웨어 월렛(Hardware Walle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가상화폐 열기가 높은 한국 시장으로 국내외 업체가 잇달아 뛰어들며 하드월렛 시장의 판이 커지고 있다.하드월렛이란 가상화폐를 담는 물리적 지갑의 한 종류다.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를 담는 하드월렛은 주로 USB나 드라이브 등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저장매체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하드월렛이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이유는, 인터넷과 단절된 콜드월렛이자 개인 키를 안전하게 보관할
가상화폐의 미래를 두고 금융과 정보기술(IT) ‘거물’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올 2분기까지 긴 침체기를 걷고 있는 가운데 수년 안에 가치가 반등할 것이라는 장밋빛 미래가 나오는 한편 여전히 ‘가상화폐는 거품’이라는 비관론이 상존하고 있는 모양새다.가상화폐 비관론의 선두주자는 ‘투자 귀재’ 워런 버핏 미국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미국 투자은행(IB)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가상화폐 가격이 치솟기 시작한
가상화폐(가상통화) 거래소가 운영을 위해 개설한 ‘비집금계좌’에 대해서 금융당국이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개별 금융회사가 보유한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목록을 서로 공유하도록 하고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내역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통화 관련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다음 달 10일부터 1년간 시행되며 시범 운영을 통해 연장될 수 있다.가상화폐 거래소는 투자자 자금을 관리하는 ‘집금계좌’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광고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하는 방침을 내놨다. 지난 1월 모든 형태의 가상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 지 5개월만에 방침을 선회한 것이다.26일(현지시간) 롭 리썬 페이스북 상품관리담당 이사는 블로그를 통해 “오늘(26일)부터 사전 승인된 광고주의 가상화폐 및 관련 콘텐츠 홍보 광고를 허용하도록 정책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며 “지난 몇 개월동안 정책을 재검토하고 수정하면서 몇몇 가상화폐 광고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페이스북은 지난 1월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해킹 피해를 입은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해킹 배후 세력으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수사 중인 경찰이 이렇다 할 단서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해커에서 북한, 내부 직원의 자작극까지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26일 중국 가상화폐 거래소의 한 고위 관계자는 “빗썸 해킹은 중국 북방지역에서 활동하는 해커의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를 해킹한 뒤 시세가 떨어진 틈을 타 매수하기 위한 해킹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ldquo
가상화폐 시장에 미국 월스트리트의 자금이 새롭게 유입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 창업주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에 월스트리트 자금 수십조원이 곧 유입될 것”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내다봤다.그는 “가상화폐 규제가 시작되고 나면 월스트리트는 묶어둔 자금을 풀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르다노는 시가총액 기준 8위 코인으로 전체 거래량의 과반수 이상이 업비트(32.9%), 바이낸스(26.5%)에서 이뤄지고
비트코인 가격이 5800달러(약 648만원) 밑으로 내려앉으며 새로운 연저점을 경신했다. 한국과 일본 등 가상화폐 우호국에서 해킹과 규제 등 연이은 악재가 발생하며 비트코인의 다음 하방 지지선은 어느 지점이 될 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25일 오후 3시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4% 오른 61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1시께 비트코인 가격은 5826.41달러까지 밀렸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밑으로 내려앉은건 지난 2월 6일(5968달러) 이후 4개월여만에
최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두 곳이 연이어 해킹당하면서 거래소 해킹 사례가 늘고 있으나 이들이 가입한 보험으로 구제를 받기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으로 받은 피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따져보기가 어려운데다, 약관 별로 보장 범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중 보험에 가입한 곳은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인빈(구 유빗) 등 4곳이다. 가입 규모는 빗썸이 가장 크다. 빗썸은 현대해상의 ‘뉴 사이버 종합보험’과 흥국화재의 ‘개인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