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ㆍ레알 마드리드)가 단체 종목 선수로선 18년 만에 세계에서 수입이 가장 많은 스포츠 스타로 조사됐다.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과 보너스, 상금 등으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해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총 8,800만 달러(약 1,014억 원)를 벌어들여 1위에 자리했다. 그는 연봉으로 5,600만 달러, 상금과 광고수입 등으로 3,200만 달러를 손에 쥐었다.포브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28ㆍ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르브론 제임스(32ㆍ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2015-2016 NBA 파이널(7전4승제) 대결 뒤에선 스포츠 브랜드사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커리를 지원하는 언더아머와 제임스의 후원사 나이키가 그 주인공이다.◇언더아머 농구화 ‘커리 효과’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지난 3일(한국시간) “제임스와 커리의 대결은 나이키와 언더아머의 대결이기도 하다”며 “1월부터 3월까진 제임스의 농구화가 많이 팔렸지만, 4, 5월에는 커리의 농구화가 더 많이 판매됐다”고
이쯤되면 비교체험 극과 극이다. 한화와 넥센이 투자 대비 효율의 극과 극을 보여주고 있다. 넥센이 저비용 고효율 야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면, 한화는 고비용 저효율로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팀 연봉 1위 한화 VS 10위 넥센한화와 넥센은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구성할 때부터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화는 최근 3년간 FA(프리 에이전트) 계약에만 465억원을 쏟아 부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내부 FA 김태균을 4년 84억에 붙잡았고, 외부에서는 마무리 정우람과 4년 84억, 투수 심수창을 4년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김영란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면서 한국 경제계가 또 한 번 술렁이고 있다. 김영란법은 공직사회뿐 아니라 교직, 언론 등 전반에 걸쳐 부패를 척결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했으나 논란 끝에 14개월여 만인 9일 당초 법 취지에서 크게 후퇴한 시행령을 내놨다.그럼에도 각계의 반발이 거세다. 시행령에 따르면 공직자나 언론인ㆍ사립학교 교사 등이 직무 관련인에게 3만원 이상의 식사대접을 받으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 선물은 5만원, 경조사비는 10만원까지만 받을 수 있다. 원안에서 후퇴하고 공무원 행동강령
대다수 응원가들이 대중음악을 개사해 쓰이다 보니 따로 또 같이 응원가로 불릴 때가 왕왕 있다. 또 선수 이적에 따라 응원가 갈등도 빚어진다.민족의 아리아는 LG와 넥센의 공통 응원가다. 원곡은 ‘멜로드라마(Melodramma)’로 고려대학교 응원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LG는 ‘서울의 아리아’라는 제목의 응원가를 공격 때나 8~9회 승리가 확정되면 사용한다. 농구팀 창원도 ‘승리의 노래’로 이 응원가를 사용한다. 넥센 응원가 중 ‘승리를 위한 함성’으로 시작하는 응원가가 바로 ‘민족의 아리아’다.kt 이대형, 두산 홍성흔, 한화 조
“내 눈 앞에 나타나~ 박! 용! 택!”가수 김범수가 2010년 발표한 ‘나타나’는 LG팬에겐 박용택 응원가로 더 유명하다. 원래 이 노래는 현빈이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OST였다는 사실은 잊혀진 지 오래다.야구장을 찾는 재미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응원가다. 미국ㆍ일본 야구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로 응원 문화는 유별나다. 한국인 특유의 떼창 사랑이 돋보이는 지점이다. 2~3만여 관중이 목청껏 부르며 하나로 뭉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야구장에 울려 퍼지는 음악은 선수와 팀 응원가, 선수 등장곡, 이닝간 치
스폰서 입장에서 후원 선수의 선택은 대단히 중요하다. 누구를 후원하느냐에 따라 매출 등 효과가 요동칠 수 있기 때문이다.엔터테인먼트업계에선 외모나 스타성이 생명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종종 실력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그러나 골프는 다르다. 골프는 승부가 나는 스포츠이다. 따라서 ‘실력’이 후원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배경이 된다. 지난달 30일 만난 와이드앵글의 한 관계자는 “2014년 12월 박인비(28ㆍKB금융그룹)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었다. 가장 큰 영향을 준 부분은 실력이었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선수인 만
잘 나가는 스포츠 스타들은 이른바 ‘걸어 다니는 중소기업’이다.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돈이 되기 때문이다.골퍼들도 마찬가지이다. 선수들이 입는 골프웨어에는 다양한 로고들이 박혀 있는데 위치에 따라 메인 스폰서와 서브 스폰서로 나뉜다. 대개 모자 정면과 왼쪽 가슴에는 메인 스폰서의 로고가, 오른쪽 가슴이나 등에는 서브 스폰서인 골프용품업체들의 로고가 붙는다.정상급 골퍼들의 경우 로고 하나에 거액의 돈이 오간다. 지금까지 ‘잭팟’을 터뜨린 선수들로는 박세리(39ㆍ하나금융그룹)와 김미현(39), 김효주(21ㆍ롯데), 박인비(28ㆍKB금융그
레스터시티가 3일(한국시간) 창단 132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첫 우승을 일궈냈다. 1위 레스터(22승11무3패 승점 77)는 이날 2위 토트넘(19승13무4패 승점 70)이 첼시와 EPL 36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레스터의 우승은 최근 50년 간 미국 4대 프로스포츠와 유럽 축구 빅리그를 통틀어 최대 이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기적에 가까운 일인 만큼 구단이 거머쥘 천문학적인 수익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우승 주역은 다름 아닌 비주류 선수들이다. 레
관중의 만족과 구단의 수익을 모두 노린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 야구장 티켓 가격이 결정되는 데 다양한 요소가 고려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KBO리그 각 구단은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에 앞서 홈 구장의 티켓 가격을 확정해 발표한다. 전망(뷰)과 부대 서비스, 흥행과 물가 등 여러 요인이 입장료에 영향을 미친다. 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 티켓 가격에 참고하는 구단도 있다. ◇위치에 따라 최대 8만원 차이최근에는 구장별로 특성화된 좌석을 만들면서 같은 구장 내 티켓이라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국
스포츠경제학 구장 안 마케팅지난 3월 개막한 K리그 클래식이 8라운드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 40여만 명이 경기를 보기 위해 축구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경기당 약 9,000명의 고객을 사로잡기 위한 구단들의 마케팅 전쟁은 또 다른 볼거리다.구단 관계자들에 따르면 축구장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품은 여전히 유니폼이다. 전통적인 유니폼 외의 축구장 마케팅은 티켓 및 좌석 차별화 전쟁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구단마다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특별석을 내세워 짭짤한 수익 증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수도
스포츠경제학 구장 밖 먹거리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먹자골목(신천)은 국내의 대표적인 프로야구 상권이다. 인근 잠실야구장을 찾은 사람들이 경기가 끝나고 모이는 뒷풀이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 상권이 지금과 같이 확대된 이유로 프로야구 출범을 꼽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요즘에는 프로야구의 인기가 더 높아지면서 근처의 재래시장 ‘새마을 시장’에 까지 프로야구 바람이 불었다. ◆ 새마을 시장, 치킨 매장 최다새마을 시장은 야구 경기를 보면서 먹을 포장음식 판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잠실구장에 입점한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스포츠 현장 곳곳에는 선수들의 열정과 함께 ‘경제학’이 숨어 있다. 구장 안팎의 음식점과 캐릭터 상품 매장에서부터 경기장 입장권, 선수 응원가 등에 이르기까지 스포츠와 마케팅, 그리고 이들이 빚어내는 ‘머니(Money)’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이루고 있다. ‘스포츠, 경제로 읽다’를 기치로 내세운 한국스포츠경제는 각 프로 종목에 담겨 있는 흥미로운 ‘스포츠 경제학’을 시리즈로 게재한다.편집자주 구장 안 먹거리야구장은 흔히 말하는 ‘먹방(먹는 방송)’을 찍기에 최고의 장소다. 야구를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
K리그가 월요일에 만나는 축구를 표방한 ‘먼데이 나이트 풋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목표로 총 11팀이 겨루고 있는 챌린지(2부 리그)의 총 22경기를 월요일로 배정한 것이다. 올 시즌 먼데이 나이트 풋볼은 지난 18일 대구-안양(1-1 무), 부산-경남(1-1 무)의 경기로 막을 올렸다.◇ K리그는 브랜드화가 한창 K리그의 월요일 경기는 33년 역사를 자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983년 4경기를 시작으로 1985년 2경기ㆍ1986년 3경기ㆍ1987년 8
양휘부(73)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은 여자골프를 ‘맵시골프’라고 했다. ‘맵시골프’의 큰 부분을 담당하는 것 중 하나는 골프웨어다. 최근 업계에서 봄ㆍ여름 시즌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골프웨어는 단순히 의류로서의 기능만을 수행하지 않는다. 골프웨어에는 경제적 원리와 법칙이 숨어 있다.◇후원 정도에 따라 바뀌는 로고의 위치들골퍼들이 입고 있는 골프웨어에는 여러 개의 로고들이 박혀있다. 유심히 보면 규칙이 있다. 후원 정도에 따라 후원사의 로고가 박힌 위치도 다르다. 메인 후원사
스포츠 현장 곳곳에는 경제적 논리가 숨어 있다. 선수단 유니폼에 그려져 있는 로고와 그 위치에도 모두 자본의 논리가 내포돼 있다. 경기장 티켓 가격도 한 예가 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여러 가지 경제 법칙에 따라 천정부지로 뛰기도 하고 적정 수준에서 머물기도 한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13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레스터시티의 마지막 홈경기인 에버턴전(5월8일) 티켓은 2장에 1만5,000파운드(약 2,400만 원)의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원래 가격인 장당 22파운드(3만5,000원)의 약
미국프로골프(PGA)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11일(한국시간) 대니 윌렛(29ㆍ잉글랜드)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는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들과 달리 스폰서 노출을 최소화하고 오로지 브랜드 이미지만으로 수입을 벌어 들인다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IBM와 메르세데스 벤츠, AT&T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후원을 하고 있으나 대회 중 리더 보드를 포함해 경기가 펼쳐지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내에서는 스폰서 노출을 금지하고 있다. 아울러 ‘광고의 나라’로 불리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임에도 공
2016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초반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3월12일 개막 후 총 12경기에서 평균 1만4,61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 시즌 목표인 경기당 1만 명을 훌쩍 웃돌고,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753명보다 2,000명 가까이 많다.그러나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의 분석 결과, K리그는 2015시즌 개막 두 번째 달인4월에 관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평균 관중은 8,836명으로 3월보다 4,000명가량 줄어 들었다.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는 이 같은 관중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프로야구
올해로 출범 38년째를 맞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무대를 벗어나 ‘글로벌 투어’로 눈부시게 성장해 가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마케팅을 위한 ‘흥행카드’로 KLPGA 투어를 선택해 유치하고 있을 만큼 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해마다 새로운 스타를 배출하면서 인기를 더해가는 KLPGA는 올 시즌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지난 시즌보다 대회 수가 4개 늘어 정규투어만 33개 대회가 열리고, 총상금도 27억원 증가한 212억원(평균 6억4,000만원)으로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했다.투어 규모가 갈수록 커지
프로야구 SK가 농구 코트 3배 크기의 세계 최대 전광판 ‘빅보드’를 20일 공개했다.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 새로 설치한 빅보드는 가로 63m, 세로 18m, 총면적 1,138.75㎡에 달한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의 전광판보다 총면적에서 77.41㎡ 더 크다. 세이프코필드 전광판은 가로 61.42m, 세로 17.28m, 총면적 1,061.34㎡이다.새 전광판 공사를 위해 들어간 금액은 7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모기업 SK텔레콤이 전광판과 모바일을 연동시키는 기술 구현을 위해 7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