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게 건강을 위한 스포츠가 아닌,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는 스포츠가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과 스포츠활동을 결합한 스포츠관광이 대표적이다.전북 전주에 가면 드론축구를 체험할 수 있다. 5명으로 구성된 팀들끼리 드론축구공을 이용해 벌이는 축구 경기다. 전주시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창안해 선보였다.전주시는 신성장동력으로 드론산업과 탄소산업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전주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을 치른 ‘축구 도시’다.이러한 특성을 살려 김승수 전주시장의 주도로 전주시는 드론축구 개발에 적극 나섰다. 탄소섬유 소재를 활용해
인구 2만5,000여명에 불과한 무주군이 스포츠대회 유치로 1,6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2017무주WTF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월24일부터 30일까지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열린다하성용 대회 조직위 홍보마케팅본부장은 “전북연구원의 연구결과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생산유발효과 약 1,230억원, 산업부문을 제외한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449억원 등 총 1,67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용유발효과도 1,03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 FC서울,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가 2017 프로구단간 성과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S등급)을 받았다. 유소년·아마스포츠(60%)와 프로스포츠 분야(40%)를 합산해 평가하는 야구, 축구, 농구, 배구 종목간 평가에서는 2년 연속 축구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해 2016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프로구단간 성과평가와 종목간 성과평가 결과를 27일 발표했다.◇넥센, 10개
한국의 골프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으로 무려 11조4천억원 규모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집계됐다.18일 유원골프재단이 발간한 한국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을 합친 한국의 골프시장 규모는 11조 4,529억원으로 조사됐다.본원시장의 규모는 5조2,080억원으로 전체의 45.5%를 차지했고 골프 파생시장의 규모는 6조2,449억원(54.5%)이었다.국내 골프 대중화에 큰 역할을 하는 스크린연습장 시장의 규모는 1조200억원으로 전체 골프시장의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실외 연습장(8,
스포츠산업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이 ‘아시아 스포츠강국’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프로스포츠 정책과 산업동향을 정리한 ‘2016 프로스포츠 해외시장조사’를 18일 발간했다.◇중국 야구, 2025년까지 참여인구 2,000만 명 목표신흥 스포츠강국으로 떠오른 중국은 축구굴기(蹴球崛起)로 통하는 국가 주도의 축구발전 프로젝트 외에 프로야구 육성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가 열리는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가 축구장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축구장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강원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구단에 따르면 스키점프센터 제설 작업은 스키점프 테스트 이벤트가 종료된 후인 지난 달 17일부터 시작됐다. 강원 구단은 “K리그 홈 개막 경기일인 3월11일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구단은 지난해 스키점프대의 사후 활용을 목적으로 강원도개발공사와 손잡고 1만석 규모의 이색적인 축구장을 만들었다. 강릉종합운동장을 홈구장으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31개 대회로 진행된다.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올해 KLPGA 투어가 31개 대회, 총상금 약 209억원 규모로 열린다고 6일 전했다. 대회 수는 작년 32개에서 1개 줄었지만, 평균 상금은 약 6억7,000만 원으로 작년보다 약 1,000만 원 늘었다. 협회는 다른 스폰서 일부도 상금을 1억∼2억 원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31개 대회 중 12개 대회는 10년 이상, 20개 대회는 5년 이상 유지되고 있다. 협회는 "2010년 10년 이상 개최 대회가 2개,
경기 결과보다 경제 효과에 더 많은 시선이 모아진다.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축제인 ‘슈퍼볼(Super bowl)’을 두고 하는 얘기다.51회째를 맞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 슈퍼볼이 6일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애틀랜타 팰컨스의 단판 경기로 치러진다.경기가 진행되는 1시간 동안 미국 경제가 들썩일 정도의 돈이 오갈 전망이다. 전미소매업협회(NRF)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슈퍼볼 관련 지출은 2011년부터 7년째 매년 100억 달러(약 11조4,800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서울올림픽 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주최한 이번 행사는 스포츠 분야 연구개발 사업이 2018년 종료됨에 따라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그간의 정책 성과와 한계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문체부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7개 과제에 총 757억원의 국가 예산이 투입된 스포츠산업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스크린골프 기술적 기반 마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궁 브랜드 창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이 올해로 어느덧 12회째를 맞았다. 시국이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이들의 표정과 열의에 찬 눈빛은 한국 스포츠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감케 했다.14일 서울 강남구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한 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아직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ㆍ단체ㆍ지방자치단체(지자체)ㆍ개인을 발굴해 국내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제12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제2차관이 “스포츠산업이 우리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바꾸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유 차관은 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열린 12회 스포츠산업 대상 시상식에서 “최근 상심들이 있었지만 우리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은 상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하는 현장인들의 열정과 노력”이라며 ”이들이야말로 스포츠 산업 도약의 희망인 분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유 차관은 “올해로 12번째 맞는
스포츠산업진흥법 하위법령 개정의 핵심 중 하나는 프로 구단이 자체적으로 구장을 활용한 사업을 펼쳐 수익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놀이터’인 프로스포츠 경기장은 그동안 사실상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세입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진흥법 개정을 통해 구단이 자체 수익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그러나 개정안 실행을 위해서는 각 지자체의 조례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 문체부는 ‘지자체 스포츠산업 표준조례안’까지 제공하며 개정을 독려하고 있다.이런 과정의 중심에 서 있는 곳은 바로 서울시(시장 박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4년부터 스포츠산업진흥법 개정안 작업에 참여한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스포츠개발원 정책개발실 소속의 김대희 박사는 “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통 큰 결정을 내려주면 야구뿐 아니라 나머지 프로 스포츠에서도 구장을 이용한 수익 사업을 추진할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정된 진흥법이 성공하려면 구단의 투자가 필수적이고 그러기 위해선 구단이 구장을 통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는 게 김 박사의 생각이다. 그 핵심에 서울시가 있다. 그와 서울시에 대해 심도 있는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은 연고지를 이전한 뒤 6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다소 짧은 역사이지만, 지역 주민들과의 밀착 스킨십을 통해 팬심을 사로잡은 오리온은 팀 성적까지 내며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다.◇시설 사용료 50% 감면 혜택까지, 고양시 지원도 팍팍최성 고양시장은 매년 오리온의 시즌권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오리온의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고양체육관에서 팬들과 함께 응원에 나선다. 시장이 직접 나서 프로 구단을 챙기는 만큼 고양시의 지원도 다른 지자체와 차별이 된다. 김태훈 사무국장은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스포츠 구단의 연고지 이전은 구단과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 모두에게 대단히 민감한 사안이다. 구단은 연고지 이전을 통해 관중 유치 등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지역은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그 동안 프로배구단 중에도 연고지를 이전한 경우가 몇몇 있었다. 여자배구의 GS칼텍스 서울 KIXX 배구단이 대표적이다. GS칼텍스는 2009년 인천에서 서울로 연고를 옮겼다. 물론 당시는 홈구장인 서울 장충체육관이 리모델링 공사를 앞두고 있었다. 장충체육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면서 구단은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개인 스포츠인 프로 골프는 지역 연고 개념이 없다. 그 동안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협업하거나 상생할 일은 거의 없었다. 지방 대회의 경우 후원하는 기업에서 보유한 지방 골프장에서 여는 수준이었다.아무래도 프로 골프는 지자체의 지원이나 역할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인기 상종가를 치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관계자는 “예를 들어 태안에서 대회를 열면 태안시에서 약간 후원해주는 경우는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행정적 협조나 업무 제휴 정도”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흐름에 변화의 바람이 감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새 창원마산야구장이 기존 마산종합운동장 철거 및 부지 공사에 한창이다.NC가 2019년부터 새 홈으로 사용할 신축 구장은 총 사업비 1,240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2만2,000석,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5만172㎡ 규모로 지어진다. 창원시와 NC 구단은 ‘365일 가고 싶은 창원시민의 새로운 꿈의 구장, 가고파파크’를 주제로 야구장은 물론 야구역사박물관, 소망존 및 시민공원 등을 갖춘 전국 최고의 명품 구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이규준 창원시 새 야구장 건립단 건축 담당 주무관은 “야구가 없는
[창원=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프로야구 ‘아홉 번째 심장’ NC가 연고지 창원시에 빠르게 녹아 들고 있다.2011년 창단한 NC는 경남 통합 창원시를 연고지로 결정, 이듬해 퓨처스리그에서 1년을 뛰고 2013년부터 1군 무대에 뛰어 들었다. 1군 첫 해부터 9개 팀 중 7위를 차지하며 선전했고, 2014년 1군 진입 2년 만에 정규시즌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2015년 정규시즌에서는 전년보다 한 계단 높은 2위에 당당히 자리했다. 올해 또한 사실상 2위를 확정했다.창단 초기만 해도 창원 지역이 종전 롯데의 연고지였던 탓에 롯
[부천=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프로축구 K리그 시민구단은 기업구단에 비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편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을 효율적으로 써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이것이 시민구단들에 주어진 공통된 과제다.시민구단 부천FC1995가 본보기다. 부천은 올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2위(16승7무8패ㆍ승점 55)를 달리고 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4시즌 리그 최하위에 그친 부천은 그 해 말 김종구 단장 부임 후 성적에 탄력을 받고 있다.최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종구 단장을 만나 시민구단 운영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K리그가 지난 20년간 8개 구단에서 총 23개 구단으로 양적 팽창을 이뤄낼 수 있었던 데는 2002 한일월드컵 이후 도ㆍ시민구단의 창단 러시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 23개 가운데 10개 팀(클래식 4개ㆍ챌린지 6개)이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시민주 공모를 통해 탄생한 시민구단이며, 시민구단과 결합한 군경팀(상무ㆍ경찰)도 2개 있다.그러나 양적인 팽창이 능사는 아니다. 수많은 시민구단은 재정적자를 면치 못했다. 각종 비리와 부패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K리그의 건전한 생태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라도 정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