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매력에 한국 야구팬들이 푹 빠졌다. 팬들은 일본인 오타니의 매력에 대해 최고의 실력과 함께 훌륭한 인성을 꼽는다.MLB는 매년 야구의 세계화와 리그 홍보를 위해 미국이 아닌 해외에서 정규 시즌 개막전을 치러왔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 2000·2004·2008·2012·2019년 일본 도쿄, 2001년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개막전이 열린 바 있다. 올해는 서울에서 ‘MLB 월드투어
[울산=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프로축구 K리그1(1부) 2024 개막전이 열린 1일 울산 문수축구장. 후반 6분 에사카 아타루(32·일본)의 득점이 터지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2만8683명의 관중은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마치 울산의 K리그1 3연패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뱃고동 같았다.2024시즌의 막을 여는 이 경기는 지난 시즌 리그 2연패를 달성한 울산과 2023 대한축구협회(FA)컵(현 코리아컵) 정상에 오른 포항의 라이벌 매치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소문난 잔치였던 만큼 많은 관중이 운집했다.
[아산=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선수 20명과 6개 구단 사령탑, 2309명의 팬 그리고 일본 라이징스타 14명이 함께 웃음꽃을 피운 올스타전. 화합의 장으로 꾸려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팬들의 성원은 뜨거웠다. 지난해 12월 28일 온라인 예매로 진행한 올스타전 티켓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현장 좌석 구매 열기도 뜨거웠다. 영하의 날씨에도 오전부터 현장 좌석 티켓 구매를 위해 팬들이 줄을 섰다. 그 결과
[목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현장에 오니 속도감도 더 느껴지고 한국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도 더 커져서 너무 좋은 것 같다.”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가 열린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의 매표소엔 영하의 날씨에도 오전부터 팬들로 북적였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쇼트트랙 월드컵이 한국 팬들을 찾아왔기 때문이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목동아이스링크를 찾은 팬들을 위해 응원석을 새로 설치했다. 현장에서 만난 연맹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들의 등장 모습이 잘 보이는 좌석에 응원석을 마련
[부산=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18일 위믹스 챔피언십 첫째 날 경기가 열린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파72) 10번홀(파4). 티박스 주위엔 갤러리들이 가득 들어찼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대상·상금왕·평균최저타수상)을 거머쥔 이예원(20)의 티샷을 보기 위해서였다.영상 6~8도를 오르내린 다소 쌀쌀한 현장 날씨에 선수들은 두툼한 외투를 챙기고 입었다 벗기를 반복했다. 올해 투어 최고 스타로 등극한 2년 차 이예원이 힘찬 티샷을 날리자 한데 모여있던 갤러리들의 입에선 탄성이 쏟아졌다.11번홀(파3)에
[잠실=한스경제=이정인 기자]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1차전이 열린 7일 서울 잠실구장.경기 시작 전부터 많은 야구팬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LG 팬들은 약속이나 한 듯 팀 상징인 유광점퍼를 입고 관중석을 꽉 채웠다. 홈팀 1루 응원석과 우측 외야석뿐만 아니라 3루 관중석과 좌측 외야석에서도 LG 팬들이 가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잠실구장 2만 3750석이 이날 오후 1시 30분에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예매 전쟁은 역대급이었다. 표 구하기가 '피 튀기게' 치열하다고 해서 '피켓팅
[장충=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최근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에서 나온 ‘서브 이중 동작’이 여자부 감독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됐다.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차상현(49) GS칼텍스 감독은 앞서 26일 남자부 한국전력-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나온 서브 이중 동작과 관련해 속내를 털어놨다.서브 이중 동작은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출전한 일본 초청팀 파나소닉 팬더스가 처음 선보인 작전이다. 배구 규칙에 의하면 서브를 하는 순간 공을 받는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지난 17일 FC서울과 광주FC의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30라운드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낯익은 독일 신사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주인공은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그는 차두리(43) 대표팀 코치와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 한쪽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경기를 봤다.클린스만 감독은 16~17일 이틀 연속 K리그를 직관했다. 16일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로베르토 디마테오(53·스위스) 전 첼시 감독이자 현 전북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만나 대화를 나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최근 가장 잘나가는 ‘경기력 맛집’ 광주FC와 올 시즌 가장 많은 팬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관중 맛집’ FC서울의 대결은 그야말로 프로축구 K리그의 재미를 한껏 보여준 경기였다.17일 광주와 서울이 맞붙은 하나원큐 K리그1(1부) 2023 30라운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들어 찬 2만165명의 관중은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FC서울은 올 시즌 최다 관중을 유치 중이다. 이 경기를 포함해 시즌 총 34만9281명(16경기)이 입장하면서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FC서울 홈 관중 역대 1위를
[제주=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인생에서 한 번쯤은 도전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세계랭킹 2위 고진영(28)이 3일 제주시 블랙스톤 제주(파72·66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직후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에 대해 건넨 조언이다. 그는 “KLPGA 투어는 시스템과 골프 환경이 잘 돼 있지만 미국에 간다면 알아서 해야 하는 부분이 많다”면서도 “도전이 두려울 수밖에 없지만 골프를 정말 오래 하고 싶고 정말 좋아한다면 도전해보라”고 말했다.1978년 창설된 KLPGA 투어는 미국여자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이 열린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오후 8시 20분쯤 전광판에 ‘9번 엘링 홀란’이란 글자가 나오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185명의 관중은 커다란 함성을 질렀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 선수단 소개를 통틀어 가장 큰 함성이었다.그럴 만도 했다. 맨시티의 홀란(23)은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36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모든 건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디에고 시메오네(5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매사에 철두철미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세계적인 수비력과 조직력을 갖추기 위해선 선수단을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은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운동장에서 모든 걸 보여줘서 평가 받을 것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이날 주장 코케(31)는 기자회견을 미처 다 끝내지 못하고 자리를
[부산=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열린 15일 오후. 부산역 근처에는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로 가득했다. 궂은 날씨도 이들의 야구 사랑을 막을 순 없었다.올해 올스타전은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사직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팬들은 폭발적인 관심으로 보답했다. 15일 오후 4시 11분에 2만2990석이 매진됐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 잠실구장(2만3750석)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 이어 2년 연속 매진을 기록
[서울월드컵경기장=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강조하는 ‘고강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정신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출정식을 찾은 팬들도 ‘고강도 응원’으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9127명의 팬과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을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출정식에 앞서 월드컵에 나서는 23명의 선수와 예비 명단에 포함된 2명의 선수가 한 명 한 명 소개되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목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가 베트남 축구 팬들과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13일에는 응우옌 반토안(27·베트남)과 함께 베트남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하며 추억을 선사했다.이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첫 베트남 선수인 반토안을 영입했다. 반토안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주축 공격수다. 박항서(66)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애제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이랜드는 반토안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반토안 영입이 발표된 뒤 이랜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팔로어
[도쿄=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해외 문화를 경험하는 건 언제나 흥미롭다. 취재 환경과 문화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경기 취재 문화를 가까이서 지켜보며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W리그 올스타 2022-2023 in 아리아케‘ 취재를 앞둔 24일, 당황스러운 내용을 전달받았다. ‘현장 취재 기자석에 와이파이와 콘센트가 따로 없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프로스포츠 취재 현장 대부분에는 취재 기자석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와이파이 또는 ‘이더넷’ 케이블이 존재한다. 노트북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이승엽(47) 감독이 새로운 두산 베어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두산 구단은 지난해 10월 ‘국민타자’ 이승엽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이승엽 감독은 한국 야구 역사상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였다. 그러나 감독 경력이 없었다. 코치 경력도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KBO리그 사령탑으로 지도자 생활의 첫발을 내디뎠다. ‘초보 감독’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많았다시간은 빠르게 흘러갔다. 어느새 개막전 당일이 됐다. 이승엽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 앞서
[잠실학생체육관=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회사에서 어떻게든 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캐롯 점퍼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경기 전 로커룸에서 만난 김승기(51) 고양 캐롯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진땀을 빼야 했다.질문은 주로 어수선한 구단 상황에 대한 것들이었다. 김승기 감독은 구단이 아직 내지 못한 KBL 가입금격인 특별회비 잔여분 10억 원을 비롯해 네이밍스폰서 캐롯손해보험과 계약 종료에 따른 시즌 중 구단 명칭 변경, 18일 원주 D
[데샹트 DISC(부산)=한스경제 이수현 기자] 1920년대 고무신 제작을 시작으로 부산은 국내 신발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프로스펙스로 유명한 국제상사부터 태광실업, 삼호산업 등 여러 기업이 부산 신발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나이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 또한 부산을 아시아 시장의 생산기지로 삼아왔다. 100년 이상 농축된 기술과 인력이 모이면서 부산은 국내 신발산업의 뿌리이자 허브 구실을 하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가 아시아 최대 규모 신발 연구 센터인 'DISC'(Descente Innovation Studio Co
[목동=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스포츠는 축제이며 쇼트트랙은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다.”박보균(69)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KB금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개막식에서 한 말이다.쇼트트랙이라는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드라마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회를 준비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12일 본지에 “전날인 11일과 오늘 티켓 온라인 발권 2500장, 현장 판매분 약 1000장이 모두 매진됐다. 대회 인기를 실감했다. 팬 분들께서 많이 와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