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민/사진=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창민의 결승골을 앞세운 제주 유나이티드가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을 누르고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제주는 25일 중국 난징에 위치한 난징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장쑤와 원정 5차전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제주는 2승 1무 2패(승점 7)가 되며 조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1승 2무 2패ㆍ승점 5)가 일본 감바 오사카와 3-3로 비기면서 기사회생했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장쑤는 주전들을 모두 내세웠으나 안방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패했다.

장쑤는 전반 27분 테세이라가 올려준 코너킥을 하미레스가 쇄도하면서 머리로 득점했다. 제주는 전반 33분 마그노가 오른발로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골은 후반 2분에 나왔다. 이창민이 대회 3번째 골을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제주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제주는 남은 최종전이 감바 오사카와 홈 경기다. 이기면 자력 진출이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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