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SK텔레콤이 자회사 실적 개선과 LTE 가입 고객 증가로 미소 지었다.

▲ SK텔레콤 제공

2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7년 1분기 매출 4조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 당기 순이익 5,83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LTE 가입 고객과 데이터 사용량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지난 3월 말 기준 SK텔레콤 전체 가입 고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만명 늘어난 2,983만명을 기록했다. LTE 고객은 2,16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해 전체 비중 가운데 72.6%에 달했다. 올 1분기 1인당 데이터 사용량도 5.4GB로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주효했다. SK브로드밴드의 IPTV 가입 고객은 같은 기간 12.2% 증가했고 매출도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커머스 플랫폼 회사로 탈바꿈한 SK플래닛도 적자폭이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자회사 수익성 개선과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SK C&C 등 관계사와의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 및 사업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동통신·미디어·IoT·커머스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파생되는 각종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차별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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