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사진=KF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또 한 번 내비쳤다.

인판티노 회장은 27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67회 남미축구연맹 정기의회 개막식에 참석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험 테스트를 한 결과, 비디오 판독 시스템은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 매체 오글로보와 인터뷰를 통해서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현재 미디어 기술이 발전하면서 심판의 오심을 전 세계 모든 이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심 여부를 주심 혼자만 모르고 있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 FIFA의 새 수장으로 뽑힌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FIFA는 작년 12월 일본에서 열린 클럽월드컵에서 주관대회 처음으로 비디오 판독을 시행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하는 리그, 국가가 꾸준히 늘고 있다. K리그는 7월부터 이 시스템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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