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네이버가 경영진들의 역할분담을 재확인 했다. 한성숙 대표는 기술플랫폼과 경영 전반을 주도하고 변대규 의장은 경영 자문과 조언을 맡는다. 이해진 창업자의 경우 글로벌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 왼쪽부터 한성숙 네이버 대표, 변대규 의장, 이해진 창업자 순. 네이버 제공, 연합뉴스

27일 네이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은 지난 3월부터 변경된 이사회 구성원 역할을 소개했다.

한성숙 대표는 지난 3월 17일 열린 주주총회의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네이버에서 서비스 총괄 역할을 맡아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대표 취임 이후에도 ‘프로젝트 꽃’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 등 기술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순차적으로 추진중이다.

변대규 의장은 디지털 셋톱박스로 시작해 비디오 및 브로드밴드 게이트웨이로 글로벌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 상징적 인물이다. 통상적인 업무에 종사하지는 않지만 정부, 대학 및 연구기관, 벤처유관단체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성숙 대표와 실무진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의장직을 내려 놓은 이해진 창업자의 경우 국내 서비스를 벗어나 글로벌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혁 비즈니스 총괄은 “이해진 창업자의 경우 글로벌 투자 부분을 이끌면서 미래 전략과 글로벌 사업 진행한다”며 “한성숙 대표는 서비스 발전을 통해 네이버가 기술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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