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신진주]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한국 관광 자제 여론이 확대되면서 제주 관광업계가 비상이 걸렸다.

▲ 제주시 용두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의 모습. /연합뉴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4월29일~5월5일)에 제주를 찾는 일본 관광객은 9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915명 대비 67.4%나 감소한 것이다.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든 이유는 북핵 문제 때문이다. 일본 외무성이 지난 11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을 이유로 한국 방문을 자제하라고 공지하기도 했다. 

한반도 정세 불안 여론이 퍼지자, 일본인 예약 관광객의 취소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관광당국은 사드 보복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인이 급감하자 일본으로 고개를 돌려 일본인 고객 유치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골든위크를 앞두고 발생한 예상치 못한 악재에 난감한 모습이다. 

신진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