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주하고 있는 다실바 기수.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아일랜드 출신 다실바(38) 기수의 기세가 무섭다. 다실바 기수는 지난 주말 5승을 몰아치며 한국경마 통산 40승을 달성했다.

다실바는 지난 21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부경) 제1경주에서 ‘브라이트스타’에 기승해 첫 승을 달성했다. 이후 제3경주에서는 ‘투투킹덤’과 호흡을 맞춰 우승을 달성하며 2승을 챙겼다. 이어 23일 제1, 2, 3경주에서 각각 ‘신의품격’ ‘노블레스맨’ ‘하이퍼루프’에 기승해 3연승을 챙기며 주말 경마에서만 5승을 거두는 놀라운 실력을 과시했다.

지난해 9월 한국경마에 데뷔한 다실바 기수는 통산 주말 5승을 챙기며 한국경마 통산 40승 고지를 밟았다. 40승 가운데 올 들어서만 19승을 올리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에 힘입어 다실바는 조성곤(31승), 조인권(23승), 유현명(22승)에 이어 다승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998년 기수로 데뷔한 다실바는 주로 독일경마에서 활동하며 최근 3년 동안 통산 400승을 달성한 베테랑 기수다. 말의 상태에 맞게 지휘할 수 있는 역량이 그의 강점이다.

다실바 기수는 “한국에서의 우승은 남다르다. 올해 많은 조교사와 아는 만큼 큰 대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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