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35억원과 영업이익 314억원을 달성하고, 연구개발(R&D)에는 매출의 18.2%에 해당하는 426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 줄어든 수치로 한미약품은 지난해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에 따른 것으로 계약변경으로 인한 사노피 기술료 감소분을 제외하면 2.3% 성장한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9%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모두 흑자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1분기에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젯’,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로벨리토’ 등 한미약품의 대표적 복합제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도 수익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개발비는 426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18.2%였으며 이는 전년 동기(422억. 17.9%)보다 금액과 비율 모두 늘어나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중국현지 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의 1분기 매출은 위안화 기준 전년 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중국현지의 대중광고 마케팅 비용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업이익이 11.5%나 늘어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 신뢰경영 실천을 토대로 매출성장과 R&D 투자가 선순환 하는 안정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했다”며 “국내 차별화된 신제품의 매출 증대와 완제품 수출 증가 등이 예상되고 있어 올해는 양호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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