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얼굴에 타구를 맞은 두산 김명신(24)이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 관계자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김명신은 정밀검진 결과 안면부 골절 및 함몰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밝혔다.

김명신은 지난 25일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1회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 김명신은 당시 안면 골절 진단을 받았지만, 부기 등이 빠지지 않아 정밀 검진을 미뤘다. 이 관계자는 "5월1일 삼성 서울병원에 입원해 2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며 "다행히 안면 기능이나 턱 움직임에는 지장이 없다. 말도 잘 한다. 안와부 골절은 피했다. 시력도 정상이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타석에 있던 김민성은 김명신이 타구를 맞는 것을 보고 1루가 아닌 마운드로 곧장 달려나가기도 했다. 두산 관계자는 "김민성이 어제(26일) 경기 후 김명신을 찾아왔었다"고 전했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