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장 세계화훼교류관에 차려진 경기도농업기술원 부스. 사진=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가 자체 개발한 장미, 국화, 선인장, 다육식물 등 신품종 54종이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자태를 뽐낸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17일간 고양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도 농기원이 개발한 화훼 신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박람회 기간 중 세계화훼교류관에서는 에콰도르, 콜롬비아 등 해외에서 313만주 이상 판매되며 종자 로열티를 받고 있는 ‘딥퍼플’이 전시된다. 딥퍼플은 2016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가시 없는 장미다.

도 농기원은 또 해외수출과 국내보급을 위해 개발한 장미 8품종, 국화 13품종, 선인장 10품종, 다육식물 23품종 등을 선보인다.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개국 300개 기관의 화훼관계자가 참여하는 세계적인 박람회다. 도 농기원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자체 개발한 화훼 신품종을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홍보하는 한편,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국내 보급 확대 기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순재 도 농기원장은 “국내 화훼소비 침체와 생산비 증가 등으로 화훼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이번 박람회참가가 해외시장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에 도움을 줘 수출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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