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나영]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의혹의 중심에 선 전인권이 독일행을 결심했다.

  전인권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곧 독일로 갈 것”이라며 “그 곡을 만든사람 입장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원하는 것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열티를 달라고 하면 적당선에서 합리적으로 한국 저작권 협회와 상의해서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2004년 발매된 곡으로 최근 독일 밴드 블랙 푀스(Bläck Fööss)의 1971년 곡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ine met)과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논란이 일었다.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은 1971년 녹음됐으며 1972년 대중에게 알려졌다.

  전인권은 “다녀오는 그날까지 어떤 인터뷰도 거절한다”며 “다녀와서 조금의 거짓 없이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노래를 좋아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부끄럼 없는 노래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인권은 5월 6~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18일 공연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후 공연예매 취소가 이어져 7일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은미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에서 모 연예 기자와 인터뷰에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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