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두리(왼쪽)./사진=KF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을 담당했던 차두리(37)가 돌연 사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차두리 전 분석관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물러났다고 28일 전했다. 작년 10월부터 대표팀 스태프로 활동한 지 불과 6개월 만이다.

협회는 지난 3월 28일 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이 끝난 후 차 전 분석관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차 전 분석관은 "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했다"며 "신뢰를 보내준 슈틸리케 감독님과 코치진, 그리고 후배 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려운 과정을 겪기도 했지만, 우리 대표팀이 반드시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낼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차두리는 현재 독일에서 지도자 자격증 교육과정을 밟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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