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NH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2,2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려 조선·해운업체를 대상으로 거액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부진했던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냈다.

농협금융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21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147.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순이익은 2,884억원이었다.

올해 실적이 좋아진 것은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이 늘었고 대손충당금은 줄어서다.

이자수익은 1조7,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늘었고, 수수료이익은 2,477억원으로 32.7% 증가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174억원으로 39.2%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1%, 충당금 적립비율은 58.67%를 기록해 전년 말 대비 각각 0.07%포인트, 0.61%포인트 개선됐다.

농협은행은 1,5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은 1조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788억원으로 36.8% 늘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 충당금 적립비율은 55.8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1.09%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73%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8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보다 38.0% 증가했다. 농협생명은 3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보다 18.2% 줄었다. 농협손해보험도 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1.3% 감소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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