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사진=LPG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이하 텍사스 슛아웃) 둘째 날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박인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낚아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박인비는 전날 공동 18위에서 현재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위 노무라 하루(일본)와는 3타 차다.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을 노려볼 만한 성적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는 2013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2015년에도 한 번 더 우승했다. 2014년에도 공동 14위에 올라 썩 나쁘지는 않았다.

세 번 출전해 이곳에서만 4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거머쥐었다. 우승시 올 해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다. 이번 시즌에 LPGA투어에서는 8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으나, 2차례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허미정(28)은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7위로 밀렸다. 전날 공동 2위에 올랐던 '슈퍼루키' 박성현(24)은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면서 10위권대로 떨어졌다.

전인지(23)는 중간합계 8오버파 150타로 컷탈락이 유력하다. 장하나(25)와 김세영(24)도 각각 7오버파 149타와 6오버파 148타를 적어내 컷을 통과하기 어렵게 됐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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