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1분기 취업자 증가분 중 절반이 자영업자였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자영업자는 55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7만명 늘었다. 1분기 취업자 증가량이 36만명. 절반이 자영업에서 나온 셈이다.

이런 자영업 편중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작년 3분기에도 취업자 증가량 31만8,000명 중 5만2,000명(16.4%)가 자영업자였다. 4분기에는 30만2,000명 중 14만명이 자영업자다. 작년 3분기는 제조업 구조조정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시기다.

▲ 한국스포츠경제 DB

이중 대부분이 50대 퇴직자와 60대 이상 베이비붐 세대다. 작년 하반기 자영업자 증가분 19만명 중 60대 이상이 9만6,000명, 50대가 7만8,000명이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다. 예산정책처 분석 결과 2015년 기준 자영업자 비중인 21.4%는 OECD 평균 14.8%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그리스(30.8%), 멕시코(26.7%), 이탈리아(23.3%) 뒤를 이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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