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이대호/ 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35)의 퇴장을 두고 팬들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29일 잠실 두산전 4회 2사 1, 2루 상황에서 포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파울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헬멧과 보호대 등을 벗어 던지며 과격한 행동을 한 것이 퇴장 이유로 알려졌다.

KBO 공식 야구 규칙 9.01(d)에 따르면 각 심판원은 선수, 코치, 감독 또는 교체 선수가 재정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스포츠맨답지 않은 언행을 취하였을 경우, 출전 자격을 박탈하고 경기장 밖으로 퇴장시킬 권한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대호가 퇴장을 당할 만큼 스포츠맨십에 벗어난 행동을 했는지를 두고 팬들 사이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헬멧을 던지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모두 퇴장을 당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SNS 등에는 “덕 아웃에 들어가서 물병을 걷어차거나 글러브를 던져도 퇴장을 시켜야 하나. 어이없다” “억울함을 표시할 수 없나” 등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일부 팬들은 “이대호 같은 대선수라면 자제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심판에게 무례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선수를 너무 감싸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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