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에 등장했다.

▲ 위메이드 로고와 게임 브랜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슈팅을 한 후라도 선수가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SPOTV 방송 캡쳐

30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2016-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RCD 에스파뇰과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위메이드 기업 로고와 중국 게임 서비스명이 노출됐다.

이날 에스파뇰 선수들은 ‘열염용성(중국명: 烈焰龙城)’과 위메이드 기업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진행했다. 열염용성은 ‘미르의 전설’ IP 정식 라이선스를 맺은 모바일 게임이며 중국에서 팀탑게임즈가 서비스 중이다.

위메이드 기업명과 해당 게임이 노출된 것은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둔 라스타그룹 때문이다. 라스타그룹은 RC카와 유아용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다수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5년에는 스페인 프로축구팀 에스파뇰의 지분 56%를 확보한 후 구단을 인수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라스타그룹의 배려로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에 미르의 전설 IP 게임이 노출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국 파트너사들과 공고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파뇰은 이날 경기에서 루이스 수아레즈(2골)와 이반 라키티치의 득점포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에게 0:3으로 패했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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