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코리아] 배구 팬들을 행복하게 하는 '역전승'과 '스파이크'

박종민 기자l승인201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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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민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사진=KOVO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짜릿한 역전승은 스포츠의 커다란 묘미 중 하나다. 프로배구 V리그 팬들 역시 역전승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스포츠경제와 닐슨코리아가 최근 실시한 ‘2017 배구행복지수’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팬들은 가장 선호하는 승리의 종류로 ‘역전승(21.2%)’을 첫 손에 꼽았다. 이어 ‘풀 세트 접전 후 승리(21.1%)’이 0.1%p의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고, ‘라이벌 팀 상대로 승리(15.9%)’가 뒤를 이었다.

배구를 볼 때 가장 짜릿한 득점 순간으로는 '스파이크 득점(27.5%)’을 지목했다. 스파이크는 선수가 높이 뛰어올라 네트 위에서 공을 강하게 내리치는 공격 기술이다. 스파이크를 할 때 선수들의 등은 활처럼 휘어지곤 한다. 스파이크 특유의 역동성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론 ‘블로킹 득점(21.2%)’, ‘서브에이스 득점(14.8%)’, ‘속공 득점(11.0%)’ 등이 꼽혔다.

배구를 보는 가장 큰 관점에 대한 설문에선 '응원하는 팀의 승패나 기록(34.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벤치 작전, 공격 수비 전술 등 세밀한 요소(22.0%)’를 챙겨보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그 다음은 '응원하는 선수의 승패나 기록(17.1%)’, ‘배구만의 응원 문화(14.5%)’, ‘감독의 역량(9.2%)’ 순이었다.

응원 구단별로 봤을 때 남자부와 여자부 팬의 관점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부 팀의 팬들은 '응원하는 팀의 승패나 기록(39.6%)’을, 여자부 팀 팬은 '벤치 작전, 공격 수비 전술 등 세밀한 요소(26.8%)’에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부 삼성화재 팬들의 경우 특히 ‘팀의 승패나 기록’이라는 응답이 47.5%로 남녀부 13개 구단 중 가장 높았다.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화재가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성적을 올리길 기대하는 팬들의 마음이 크기 때문로 해석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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