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수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2017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최고 투수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두 외국인 투수와 토종 2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이는 형국이다.

3일 현재 KIA 헥터와 NC 맨쉽 등 2명의 외인 선발과 KIA 양현종은 나란히 6승 무패로 다승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처음 한국 무대를 밟은 맨쉽은 역대 KBO리그 데뷔 후 최다 연속 선발승 신기록 행진 중이다. 여기에 LG 류제국도 초반 5연승을 달리다 지난 2일 NC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맛봤다.

평균자책점 순위 역시 양현종이 1.52로 1위, 헥터가 1.65, 맨쉽이 1.69로 각각 2, 4위에 올라 있다. 탈삼진에서는 류제국이 켈리(SK)에 이은 2위, 양현종과 맨쉽은 나란히 4, 5위에 자리해 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일 현재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도 이들 네 명이 투수 중 1~4위를 휩쓸었다 헥터가 전체 2위이자 투수 중 1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류제국이 전체 4위, 맨쉽이 6위, 양현종이 8위를 차지했다. KBO리그 마운드에 새로운 ‘빅4’가 떠오르는 모양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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