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허인혜] 아쉬운 황금연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카드사들의 ‘황금혜택’은 5월 한달 간 지속될 전망이다. 가정의 달을 겨냥한 문화행사 혜택이 쏠쏠한 한편 포인트 적립과 캐쉬백 등 실속을 챙기기도 좋은 시기다. ‘체리피커’ 고객이 될 수 있는 혜택을 모아 정리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문화·스포츠, 식사, 포인트·캐쉬백 등이 카드사 주요 이벤트 키워드로 꼽힌다. 여행 이벤트는 황금연휴 이후 소강상태다.

■미술관·워터파크·스포츠…문화행사 이벤트

가족과 동반 나들이가 많은 5월인 만큼 카드사들의 문화혜택도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미술관, 워터파크, 키즈파크 등 어린이 동반 나들이에 제격인 이벤트는 우리카드가 마련했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더 샐비 하우스’ 입장권을 우리카드로 구매하면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5월 중에는 미취학아동 입장료가 면제된다.

이달 우리카드로 오션월드에서 결제하면 성인 동반 미취학 아동 1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회원 본인 35%, 동반 3인까지 30% 입장료를 깎아준다. 은평 롯데월드 키즈파크에서는 2인 입장 시 2만2,000원만 결제하면 된다.

스포츠 구단주인 카드사를 중심으로 스포츠 이벤트도 차려졌다.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대표적이다.

삼성카드는 프로야구와 축구 정규 시즌 동안 제휴 구단 홈경기장에서 실시되는 홈경기 일반석 입장료를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매하거나, 현장 매표소에서 결제하면 할인을 지원한다.

현대카드도 프로스포츠 구단 정규리그 홈경기 입장권을 결제하면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해 준다. 기아타이거즈, 전북현대모터스, 울산현대호랑이, 현대캐피탈스카이워커스, 울산 모비스피버스의 팬이라면 현대카드 혜택을 꼭 챙겨야 한다.

■가족과 따뜻한 한끼 식사

문화 이벤트나 스포츠 행사를 챙기기에 부담스럽다면 따뜻한 식사 자리로도 가족 사랑을 나눌 수 있다. 카드사들은 5월 한달 간 요식업종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사용하면 포인트 적립, 캐쉬백 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31일까지 ‘오! 드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요식업종에서 신한카드로 50만원 이상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1만포인트를 적립하는 등이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는 요식업종 이용금액 전액을 포인트로 돌려준다.

하나카드도 외식업종에서 누적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행복 △사랑△기쁨 △추억 등 4가지 콘셉트로 선물을 증정한다. ‘행복'으로 추첨된 3명에게는 하나투어 100만원 상품권을 선물한다.

■ 포인트·캐쉬백으로 실속 ‘꽉’

카드사들이 5월을 소비 시기로 지목하고 혜택을 늘린 만큼, 포인트와 캐쉬백 등 실속을 챙기기도 적기다.

국민카드 고객은 5월 한달 간 건당 3만원 이상을 결제하고 ‘가위바위보 게임’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3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캐쉬백을 챙길 수 있다.

신한카드는 주유업종에서 누적 15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1만 포인트를 되돌려 준다.

이밖에 현대카드 슈퍼클럽 고객은 포인트를 150%까지 챙겨주고, 우리카드는 오는 15일까지 외식·쇼핑·주유·문화·도서·놀이공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에게 추첨으로 1,600명에게 캐시백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허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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