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제 19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중인 가운데 포털업계가 관련 특집 페이지를 마련하고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 그래픽=채성오기자

9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포털 사이트 3사는 이날 실시간 대선 정보를 통해 투표율 및 개표 현황을 공개한다.

네이버는 투·개표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대선 특집 페이지를 마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대선' 키워드를 검색하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관련 홈페이지 캡쳐

특히 이전 대선과 달리 최초로 단위별 개표현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전국 개표현황과 함께 시·도, 시·군·구, 읍·면·동 단위 후보자별 득표수 및 득표율, 순위까지 확인 가능하다.

지도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지역 단위 득표율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유권자가 찾고 싶은 지역 및 후보 가 박빙 지역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주요 방송사 개표 생중계를 선택 시청해서 볼 수 있는 다채널 서비스와 선관위 개표 방송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다음(Daum) 포털에 대선 특집 페이지를 마련하고 카카오톡 채널탭, 카카오맵, 카카오TV 등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 다음 포털 홈페이지에서 대선 키워드를 검색하면 투표율을 비롯한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관련 홈페이지 캡쳐

유권자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투표소 검색 및 위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증샷 코너도 운영한다. ‘투개표 센터’ 섹션을 통해 지역별 투표율, 출구조사,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KBS, SBS, JTBC, YTN 등 10개 방송 채널 선거 관련 생방송도 중계할 예정이다. 투표 시간 중에는 실시간 투표율을 지난 선거 시간대별 투표율과 비교할 수 있다.

생방송 링크를 카카오톡 채팅창에 공유하면 카카오TV를 통해 대화창 내에서 친구들과 대화하며 시청 가능하다. 카카오톡 샵(#)검색을 통해 투·개표 정보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구글은 대선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도록 관련 키워드 검색시 페이지 상단에 결과를 노출시킨다. 선거 정보, 내 투표소 찾기, 후보자 정보 링크가 제공된다.

더불어 구글 트렌드 사이트에서는 각 후보별 검색량을 순위로 변환해 시간 흐름에 따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호스레이싱(순위) 그래프를 제공한다. 각 후보별, 정당별 검색량 추이도 시간·지역별로 보여준다.

▲ 포스트 온 구글. 구글코리아 제공

포스트 온 구글은 이번 대선을 통해 국내 최초로 소개된다. 특정 이벤트·인물을 검색했을 때 연관성이 높고 최신화 된 정보를 카드 형식으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투·개표 실황 생중계도 포스트 온 구글로 제공된다.

선관위 유튜브 채널에서는 국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투표해요’ 이벤트도 진행한다.

IT업계 관계자는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포털 사이트는 정보의 바로미터가 됐다"며 "포털업계도 지난 대선과 달리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신속하고 차별화된 정보 제공에 주력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19대 대선은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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