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수지수 9일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KIA 투수 양현종(29)이 거침 없는 승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양현종은 지난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7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7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이번 시즌 출장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 그는 9일 현재 다승 1위(7승), 탈삼진 공동 2위(45개), 평균자책점 3위(1.90) 등 투수 주요 기록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이제 양현종은 개막 8연승에 도전한다. 다음 등판에서 승리할 경우 1986년 김일융(삼성)이 세운 이 부문 최다 기록과 31년 만에 타이를 이룬다. 또 1985년 12경기에서 10승을 거둔 김일융을 넘어 역대 한 시즌 최소 경기 10승도 넘볼 만하다. 앞으로 4경기에서 3승을 챙기면 신기록이다.

양현종의 파죽지세는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양현종은 지난 주 8위에서 2위로 순위가 6계단이나 상승하며 1위 이대호(롯데)를 바짝 추격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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