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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2월말 기준 750조 가량인 가계부채를 감안해 2개월 연속 금리를 낮추는 것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 2.00%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이번엔 동결됐지만 금융시장 내에서는 2분기 중 또 한차례 금리 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저성장, 저물가 등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와 세계 경제의 금리 인하 흐름에 따른 분석이다. 경기 회복을 위해서 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추가 완화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온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등 통화정책의 완화노선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2012년 7월부터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00%로 내리기 시작해 다섯 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낮춰왔다.

한국스포츠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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