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인도 나렌드라 모리 총리, 멕시코 엔리케 페냐 대통령,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보낸 문재인 당선 축전/사진=트위터, 인민일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나영] 제19대 문재인 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해외 정상의 취임 축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SNS 등 온라인을 적극 활용해 메시지를 전한 점이 눈에 띈다.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인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나뵙기를 바란다”고 한국어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 측 선거캠프가 사용한 트위터 주소 '@MoonJaeIn365'도 함께 표기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도 같은날 트위터로 “한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 회의(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견국 협의체인 믹타(MIKTA)에 있어 멕시코와 동료로써 대화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0일 주요국 정상 중 가장 먼저 당선 축전을 보내고, 이를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상을 강조하고 “두 나라 관계의 성과를 함께 유지하길 원한다”며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국제 관계 개선 의지를 다진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 무대에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나영 인턴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