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사 주간 인기 순위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삼성전자 주도로 코스피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증권사들 중에서도 삼성증권의 인기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빅데이터 분석업체 리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2,554건의 버즈량(뉴스 + SNS + 댓글)을 기록했다. 국내 5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수치다.

부문별로는 뉴스가 384건, SNS가 41건으로 평이한 수준인 반면 댓글이 2,129건으로 거의 대부분이었다. 특별한 이슈는 없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삼성증권을 많이 언급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삼성증권의 풍부한 온라인 콘텐츠가 이 같은 인기 비결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최근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카드 뉴스’ ‘검색어로 알아보는 경제’ ‘스낵커블 경제’ 등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누구나 경제 상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블로그인 ‘Samsung POP Breief'는 일 평균 조회수가 무려 5,000건이다. 연령대별로는 20~40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피 상승세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282건 버즈량을 기록하며 두번째로 인기가 많았다. 뉴스 361건, SNS 7건, 댓글 914건이다.

총 버즈량 984건으로 이번 주 스포비즈지수 3위를 차지한 신한금융투자. 15일부터 모집하는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 랩’에 대한 관심으로 많은 버즈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명품 스마트전단채랩은 전문가가 구성한 ABCP, CP, 전자단기사채 포트폴리오로 안정성을 높인 랩 서비스다. 채권 투자자금 평균 회수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로 관리해 금리변동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금리변동을 피하면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올리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1분기 영업손실 28억원으로 적자전환이 확인된 미래에셋생명은 버즈량도 105건의 저조한 성적으로 4위에 머물렀다. 뉴스가 45건, SNS 41건, 댓글이 19건에 불과했다.

NH투자증권은 버즈량이 0건에 머물려 최하위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버즈량 집계 기간 다음 날인 13일부터 열린 탓에 스포비즈지수에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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