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골프 회원권 시장은 황금연휴와 대선이 끝나고 매매 문의가 증가하며 거래량을 회복했다. 큰 시세 변동 없이 차분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은 수도권 근교 정회원권과 주중회원권의 매수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법인체는 무기명 회원권으로 편중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개막 이후 골프 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을 희망하는 골프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5월 시즌 꾸준한 거래량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한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1,246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매물과 매수 주문이 균형을 이루며 일부 종목만 등락을 나타냈으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88은 매도 문의가 증가하며 0.54% 하락했다. 남서울은 매물 감소와 매수세 유입으로 0.79% 상승했다. 신원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보이며 0.93% 올랐다. 비교적 거래량이 적은 금강은 누적된 매수 주문으로 매물이 자취를 감추며 1.25% 상승했다. 이포는 매물이 증가하며 1.69% 떨어졌다. 매수세 실종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 광릉은 지난 4월 3일 회생절차 종결 이후 매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매수세가 유입되며 3.70% 상승했다. 주중회원권도 매수 주문이 증가한 가운데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저점 매수만 확인되는 상황이다. 매수관망세 속에 0.38% 하락했다. 종목별 매물 수급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거래량 회복으로 등락 종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권의 경우 평균 시세는 9,374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7% 상승했다.

저가대 회원권은 매도와 매수 균형을 이루며 보합세로 거래량을 이어가고 있다. 한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경주신라는 매물이 자취를 감춘 상황으로 매도 호가에 맞춰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81% 올랐다. 동래베네스트는 월초 매수 주문이 증가하면서 0.93% 상승했다. 에이원은 매물 등장과 동시에 바로 매매로 이어지면서 1.18% 올랐다. 울산은 매물 감소와 함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4% 상승했다. 긴 연휴 기간으로 인해 매매량은 떨어졌지만 전체적인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종목별 등락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회원권 제공(중부권 박천주 팀장, 남부권 이윤희 팀장)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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