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섬웨어 관련 글 폭주/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사상 최대 동시다발적 해킹 피해를 발생시킨 ‘랜섬웨어’ 공포가 확산되면서 각종 ‘유사’ 예방책들이 난무하고 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랜섬웨어 ‘예방책’ ‘예방법’ ‘보호하는 법’ 등의 키워드가 포함된 다양한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외 랜섬웨어 피해 사례가 보도되기 시작한 지난 주말동안 하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관련 게시글만 수 백여 건이 넘는다. 때문에 이에 따른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5일 트위터에 게재된 한 게시물은 '오히려 랜섬웨어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는 잘못된 주장을 담았다. 이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한번 앓고 지나가야 면역력도 생기고 오히려 컴퓨터가 튼튼해진다"고 주장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검증되지 않은 예방책을 섣불리 시행했다가 오히려 하드웨어가 훼손될 수 있다’고 시사한다. 검증된 방책을 안전하게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부가 관리하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 공식 보안 전문사이트 ‘보호나라’를 통해 ‘랜섬웨어 예방요령’을 배포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인터넷 랜선을 뽑고 무선인터넷 연결을 해제한다. 제어판 방화벽 설정을 변경한 뒤 인터넷 재연결, 윈도우 보안 업데이트를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SMB에 사용되는 포트를 차단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호나라’(www.boh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호나라 랜섬웨어 예방책/사진=보호나라 캡처

 

사진=보호나라 캡처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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