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2016 경정 여왕전.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경정 여전사들이 ‘여왕’의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친다.

2017 경정여왕전이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박정아 박설희 이지수 문안나 이미나 이주영 손지영 안지민 신현경 임태경 김지현 김인혜 등 올 시즌 맹활약 중인 여전사 1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설희 박정아 이지수의 삼파전이 예상된다. 세 선수는 모두 다승 순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남성 선수들과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박설희의 상승세가 무섭다. 박설희는 올 시즌 14승을 거두며 쟁쟁한 남성 선수들을 따돌리고 다승 순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최근 출전한 16회의 경주 승률은 무려 69%에 달한다. 지난 2일 열린 이벤트 경주 ‘미리 보는 여왕전’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박설희를 위협할 선수로 박정아가 꼽힌다. 박정아는 올 시즌 12승을 거두며 다승 순위 3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생애 첫 대상경정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10승을 거두며 다승 순위 8위에 올라있는 이지수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세 선수 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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