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겨레21 안수찬 편집장의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며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안수찬 편집장은 15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편집장 2년하고 기자들이 만들어준 표지액자 하나 받았다”며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 붙어보자. 늬들 삶이 힘든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고 게재해 비난의 중심에 섰다. 

▲ 한겨레신문 창간위원시절 문재인 대통령 모습/사진=연합뉴스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자 안수찬 편집장은 곧바로 사태 수습에 나섰다. 그는 “죄송합니다. 술 마시고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밑바닥을 드러냈습니다”라며 사과 메시지를 남겼지만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겨레 신문 창간 위원이었다는 점을 거론했다. 

한겨레는 1988년 5월 15일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의 해직 언론 기자들을 중심으로 주식을 공모하여 모금된 자본금으로 창간 됐으며 문 대통령은 한겨레 창간 사외 위원에 이름을 올렸었다. 심지어 당시 문 대통령이 대출을 받아 창간 지원을 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런 연유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한겨레신문 창간위원회 사외위원에 이름 올린 문재인 대통령/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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