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최고의 게임을 만들어 명성에 맞는 목표를 달성하겠습니다"

심승보 엔씨소프트 퍼블리싱 1Center장의 한 마디는 좌중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사전 예약자 수만 400만명을 돌파(15일 기준)한 리니지M의 기대치에 걸맞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 엔씨소프트가 밝힌 리니지M 출시일. 사진=채성오기자

엔씨소프트는 16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 ‘LINEAGE M THE SUMMIT’을 열고 리니지M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쇼케이스는 방송인 김성주의 사회로 포문을 열었다. 리니지M은 6월 21일,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된다.

게임 특징을 나열하는 기존 쇼케이스와는 달리 리니지M은 유저들이 궁금해 할만한 사안들을 답변 형태로 공개했다.

▲ 김성주가 리니지M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연단에 오른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은 ANSWER 코너를 통해 “아덴월드가 PC 온라인 원작처럼 어디든 돌아다닐 수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 하셨다”며 “리니지M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오픈필드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최대 규모의 오픈필드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월드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가 원작과 닮아 있다. '모바일판 리니지' 그 자체였다. 게임을 시작하면 고를 수 있는 직업도 원작처럼 기사, 요정, 마법사, 군주 등 4가지로 구성돼 있다. 유저는 ‘말하는 섬’ 지역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기란, 하이네, 용의 계곡 등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게 된다.

원작의 자유시장 경제도 리니지M에서 그대로 만나볼 수 있다. 개인간 거래가 가능해 원하는 물품을 사고 팔 수 있다.

▲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이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채성오기자

전투와 사냥은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재해석 했다.

먼저 PK로 불렸던 PvP 요소가 달라졌다. 승리자가 패배 유저 및 소속 혈맹에게 도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사망 시 일정 확률로 드랍됐던 아이템 NPC에게 적정 재화를 내고 찾는 방식으로 변했다.

아이템 획득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을 통해 일정 확률로 장비를 드랍한다. 파티 단위의 전투에서는 파티장이 목표를 지정하고 공격 버트을 눌러 ‘일점사’할 수 있다. 기존 합성 아이템이었던 ‘진명황의 집행검’은 최고 혈맹에게 부여하는 한정 아이템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밖에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아크셀렉터(다중 조작 방식), 보이스 챗이 인게임 시스템으로적용되며 게임과 연동되는 커뮤니티용 모바일 앱 ‘M톡’을 별도 출시한다. 자동사냥 및 아이템 줍기(루팅)도 구현할 예정이다.

▲ 아크셀렉터와 자동사냥 기능에 대해 설명중인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 사진=채성오기자

이성구 리니지M 런칭 TF장은 “리니지M이 출시되면 원작 잠식 효과를 우려하는 유저들이 있는데 리니지도 하반기 대반격 업데이트가 준비돼 있다”며 “PC 온라인 원작과 리니지M이 카니발 없이 공존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며 게임 등급 및 삼성전자와의 협업 모델은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자정(12시)부터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사전 생성 캐릭터 이벤트가 진행된다. 리니지M 출시 후 사용할 캐릭터를 미리 만들 수 있다. 캐릭터명은 PC와 동일한 정책을 적용한다.

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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