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당시 청문회에 선 이임순 교수/사진=JTBC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나영]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 의혹 중심에 섰던 이임순 순천향대학교 산부인과 교수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과의 친분으로 대통령 주치의로 선정되고, 정유라 임신 당시 적극적으로 돕고, 독일에서 분만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임순 교수는 정유라 아들의 돌잔치에도 초대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와는 함께 골프도 치는 등 국정농단 핵심 인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또 다른 비선 실세로 활동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이날 국회에서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교수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김영재 성형외과 원장 부부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해 준 사실이 없다”고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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