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승규 조교사/ 사진=한국마사회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22년 베테랑 마필관리사’ 전승규(53)가 최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조교사로 개업했다.

마필관리사는 경주마들이 경주에 출전하는 전 과정을 책임지고 도 맡는 역할을 한다. 경주마 훈련과 사료 제공, 경주마의 마방과 건강 관리, 말굽 상태를 관리하는 장제관리를 비롯해 경주 출전 등록과 경주 후 마무리까지 모두 마필관리사의 몫이다. 마필관리사의 정점에 조교사가 있다. ‘경마장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번에 개업한 전 조교사는 25조 마방을 배정받아 경주마 6두를 훈련 중이다. 이달 말 데뷔 전을 가질 예정이다.

전 조교사는 1993년부터 19년간 서울에서, 2013년부터 3년간 부산경남(부경)에서 마필관리사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년간 서라벌대학교 마사과에서 사양관리, 운동생리학 등을 전공했고 지난해부턴 가천대 평생교육원에서 각종 교육을 이수 중이다. 이 때문에 ‘학구파’로 통한다.

개업과 동시에 전 조교사가 가장 먼저 추진한 것도 전문가 컨설팅이었다.  호주 출신의 경마 전문가 가브리엘을 초청해 1주일간 경주마 관리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가브리엘은 호주 제1호 여자 기수이자 조교사로 현지에서 유명인사다. 전 조교사의 합류로 25조 마방은 ‘배움’에 대한 열기가 가득 차있다.

전 조교사의 목표는 대상경주 우승이다. 현재 1등급 외산마 ‘헤이퀸’을 눈여겨 보고 있다. 잘 훈련시켜 퀸즈투어 ‘KNN배’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