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LG전자가 강세다.

19일 오전 10시8분 현재 LG전자는 전일 대비 2.15% 오른 8만800원을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생활가전·스마트폰 등의 분야에서 구글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구글의 AI 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가습공기청정기·냉장고·세탁기·에어컨·오븐·건조기 등 스마트 가전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비해 구글과 삼성전자와의 관계는 멀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여러 분야에서 점차 경쟁 상대가 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거리 두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안드로이드 OS에서 독립하기 위해 타이젠 OS를 개발했고 갤럭시S8에 빅스비를 탑재하면서 구글과 인공지능(AI)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구글이 LG전자의 지분 35%를 블록딜 방식(시간외 매매)으로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주식시장에 돌았다. LG전자는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진화했다. 플랫폼 기업인 구글로서는 하드웨어 제조설비와 기술 등을 갖춘 LG전자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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