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신임 아세안 특사/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나영]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세안 특사로 임명돼 화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임명해 올해 의장국인 필리핀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 때 경쟁자인 박 시장에 중책을 맡긴 문 대통령의 포용력이 눈에 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아세안은 우리나라 제2교역상대로 매년 300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내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며 "특사는 문 대통령의 협력 강화 의지가 담긴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둔 1월 8일 전주 지역 언론인들과 만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청산의 대상이지 주체가 될 수 없다", "문 전 대표는 기득권 세력"이라 발언했으나 26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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