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섬총사'가 '윤식당'의 뒤를 성공적으로 이을 수 있을까.

올리브TV 새 예능 프로그램 '섬총사'가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트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힘찬 출사표를 알렸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라는 이색 조합으로 승부수를 띄운 이 프로그램은 '윤식당'에 사랑을 보냈던 욜로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섬총사'는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세 사람이 각각 섬으로 떠나 각자의 집에서 일주일 동안 생활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상혁 CP는 연예인들이 시골에 가는 설정의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에 대해 "'섬총사'는 보름 동안의 다큐멘터리"라고 답했다.

박 CP는 "연예인들이 시골에 가서 지내는 프로그램은 참 많다"고 인정하면서 "다른 게 무엇이 있을까 고민했다. 촬영 전에 섬에 가서 섬 분들이 살고 있는 현장을 보고 주민들 인터뷰도 했다. ('섬총사'는) 보름 동안의 기록이라 볼 수 있다. 그 기록이 방송 속에 녹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첫 회에서 강호동과 김희선, 정용화는 전라남도 우이도에 가서 함께 생활한다. 자신들이 본래 하던 일을 내려 놓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것을 펼치며 '욜로족'으로서의 생활을 누릴 예정이다.

박 CP는 이 세 사람을 섭외한 배경에 대해 "강호동의 동심 찾기라 보면 된다. 김희선은 강호동이 추천했다. 안 할 줄 알았는데 한다고 해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정용화의 경우 강호동이 자신이 출연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정용화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한 것에서 섭외가 시작됐다.

CJ E&M은 앞서 tvN '삼시세끼'와 '윤식당' 등을 통해 스타들이 자신이 가진 것들을 잠시 내려 놓고 본연의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바 있다. 박상혁 CP는 "'섬총사'의 경우 스타들과 마을 사람들이 융화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담길 것"이라며 프로그램이 가지는 차별점을 꼬집었다.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가 호흡을 맞추는 '섬총사'는 22일 오후 9시 30분에 베일을 벗는다.

사진=CJ E&M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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