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카드 주간 인기 순위

[한국스포츠경제 김재웅] 브랜드평판지수 1위를 차지한 신한카드가 스포비즈지수에서도 가장 많은 버즈량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분석 업체 리비는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개 카드사 버즈량 (뉴스 + SNS + 댓글)을 집계해 신한카드 버즈량이 4,565건이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5월 카드사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7일까지 소비자들의 참여와 미디어, 소통 등 빅데이터 4,054만4,156개를 분석한 결과다.

신한카드의 평판이 높은 데에는 높은 참여와 미디어 등 소통에 활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 실제로 신한카드는 지난 주에도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통해 고객 눈높이 맞추기에 힘을 들인 모습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결혼해듀오 미팅파티’다. 신한카드 회원 남녀 각 12명을 초청하는 이 이벤트는 신한카드와 듀오가 함께 마련했다. 이 행사를 통해 미혼남녀가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결혼까지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브랜드평판지수에서 2위였던 삼성카드는 스포비즈지수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4,491건으로 신한카드에 아주 근소하게 뒤쳐졌다.

삼성카드는 소비자 민원 건수를 업계에서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관심을 받았다. 15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1분기 민원이 불과 151건으로 전년 동기(214건)보다 무려 29.4%나 줄였다.

이는 같은 기간 신한카드가 235건에서 288건으로 오히려 22.6% 늘어난 것과는 상반된 것이다. 브랜드평판조사에서도 삼성카드는 소통 부문에서 신한카드를 따돌리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브랜드평판조사에서는 현대카드가 3위를 기록했지만, 스포비즈지수에서는 국민카드가 차지했다. 버즈량은 1,111건이었다. 뉴스 89건, SNS 70건, 댓글 952건이다.

국민카드는 업계에서 가장 낮은 비정규직 비율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직원수가 37명, 전체 비중이 2.37%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유리한 자리에 오른 셈이다.

반면 현대카드는 직원 2,317명 중 709명(30.6%)이 기간제 근로자로, 업계 최고치 비정규직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 현대카드는 국민카드에 이어 스포비즈지수 4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롯데카드는 버즈량 975건으로 현대카드를 바짝 따랐다. 롯데카드도 직원 1,708명 중 비정규직이 414명(24.2%)으로, 7개 전업카드사의 비정규직 비율(약 16%)를 훨씬 상회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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