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임서아] 갤럭시S8가 현재 스마트폰 시장을 평정했다. 갤럭시S8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인기가 치솟으면서 출시 한 달만에 판매 1,000만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갤럭시S8은 현존하는 최고 스펙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갤럭시S8은 스마트폰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부품 설계와 배열 등 모든 부분에서 심혈을 기울인 역작이란게 삼성전자측의 설명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S8./삼성전자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기기 전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최소화된 베젤, 엣지 스크린, 18.5대9 화면 비율로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갤럭시S8의 디스플레이는 미국의 화질 전문 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의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종합점수 ‘엑설런트(Excellent) A+’를 얻어 최고 수준의 화질을 인정받은 바 있다. 

모바일 OLED 최초로 쿼드HD+(2960x1440) 해상도를 구현했고 고품질 HDR 영상을 재생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도 받았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DDI(Display Driver IC)는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다. 칩셋은 안테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멀리 떨어뜨리는 게 일반적이다. 갤럭시S8에서는 이런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 DDI를 안테나와 가까운 하단 베젤 쪽에 배치했다. 

갤럭시S8은 홈 버튼을 터치 방식의 소프트 키로 구현해 화면을 더욱 크게 쓸 수 있다. 디스플레이 패널 뒷면에 압력센서를 적용해 마치 물리적 버튼을 누르는 듯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강화유리 윈도로 보호된다. 제품 전·후면에 이전보다 성능이 1.5배 강화된 코닝 고릴라 글래스 5가 적용돼 외부 충격이나 긁힘에 강하다. 

갤럭시S8 상단 베젤에 ▲LED 상태표시등 ▲홍채 인식용 LED ▲근접센서 ▲조도센서가 자리잡고 있다. 어두운 색으로 물들이듯 윈도에 틴팅(Tinting) 처리하면서도 센서와 LED의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갤럭시S8 전면 상단에 2개의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전면 카메라는 사진·영상 촬영과 얼굴 인식 역할을 하며 홍채 인식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와 다른 렌즈 구조와 색상 필터를 통해 홍채 인식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해준다. 

갤럭시S8은 스마트폰 최초로 10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동일 크기의 AP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집적할수록 처리 능력을 높일 수 있다. 

트랜지스터 사이의 선폭을 10nm로 줄여 집적도를 높이면서도 근접한 트랜지스터 간 간섭을 방지한 고성능 AP를 적용, 갤럭시S8에서 성능을 높이고 소비전력은 낮췄다.

갤럭시S8 후면 카메라 좌우엔 심박센서와 지문센서가 자리잡고 있다. 심박센서와 카메라 플래시는 후면 글래스 아래쪽에 탑재됐으며 지문센서도 돌출되지 않는다. 삼성 헬스를 통해 심박수를 측정, 현재 상태나 운동 강도 확인에 참고하면 유용하다.

갤럭시S8의 왼쪽 측면에는 새롭게 빅스비 버튼이 탑재됐다. 음량 버튼 입력을 인식하는 PCB가 빅스비 버튼에까지 연결돼 신호를 받아들인다. 전용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빅스비 홈이 나타나며 버튼을 눌러 빅스비를 호출해 명령을 말하면 빅스비 보이스 실행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세계 최초 10nm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3가지 방식의 생체 인식과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 등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임서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