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이 2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첫 정식 재판을 위해 오전 8시 반쯤 서울구치소에 출발해 9시쯤 법원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된 후 53일 만에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그의 40년 지기이자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인 최순실(61)씨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게 된다. 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 첫 공판을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다른 일반 수감자와 마찬가지로 빵과 쨈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재판에 참석할 것으로 예정됐다. 청와대의 경호는 물론 별다른 교통신호 통제 없이 법원으로 향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재판은 국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이기에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모습이 담긴 417호 대법정의 방송 영상은 오전 10시 생중계된다.

김의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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