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라마리나 수상레저 체험 현장. 사진=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가정의 달의 마지막 주말, ‘해양레저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2017 경기국제보트쇼’가 김포 아라마리나와 고양 킨텍스에서 동시에 열린다.

25일 개막해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인 국제보트쇼에서는 전시코너,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 해양안전교육과 컨퍼런스,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각종 요트·보트 등 80여척이 전시되는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해양레저 해설사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특히 아라마리나 행사장에서는 카약, 수상자전거, 펀보트, 폰툰보트 등 수상레저 프로그램을 평소보다 50%이상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주말에는 7,000원 상당의 카약, 수상자전거, 펀보트를 3,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요트 세일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오후 두 차례(1시 30분, 3시 30분)에 한해 1만 6,000원의 아라뱃길 유람선을 4,000원에 탑승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아라마린센터 앞 광장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해양레저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수변(水邊)에서 수상안전, 응급처치, 생존수영법 등을 실습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해양레저를 주제로 한 다양한 경진대회도 열린다. 26일에는 약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아라마리나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보는 ‘경기국제보트쇼 사생대회’가 펼쳐지며, 27일과 28일 양일간 ‘김포시장배 요트대회’가 개최된다.

고양 킨텍스 요트 전시장. 사진=경기도

같은 기간 킨텍스에서도 아라마리나 못지않은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국인 최초로 요트를 이용해 5대양 6대주를 일주한 김한울 선수가 ‘요트타고 세계속으로’를 테마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해양레저 산업의 현재와 미래, 해양레저분야 디자인 및 마케팅, 낚시 테크닉 등 다양한 주제의 전문가 강연들이 준비돼 있으며, 해양안전의 중요성과 해양레저 활동 저변 확대를 위한 ‘해양안전교육’이 매일 진행된다.

워터스포츠룩 패션 브랜드 ‘미스트랄’ 패션쇼도 27~28일 이틀간 열리며, 세계 6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공기주입식 카약, SUP(Stand Up Paddle) 보드 등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통참치 해체쇼&혼마구로(참다랑어) 시식회’, 카약사진전, 제트서프 시연, 경품추천, 카약패들링 시범 및 체험, 보드요가, 선외기 정비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 두 곳을 함께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주중(25~26일)에는 오전 10시 30분(킨텍스 출발)부터 오후 5시 30분(마리나 출발)까지 30분 가격으로, 주말에는 오전 10시 30분(킨텍스 출발)부터 오후 5시(마리나 출발)까지 운행한다.

개막당일 행사장을 찾은 김은수(경기 안산) 씨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것 같다. 무엇보다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해양레저를 즐겨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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