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서연] 올해 1분기(1∼3월) 서울 지역에서 은행 대출은 줄어든 반면 비은행권 가계대출이 2조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 을지로의 한 은행에서 시민이 대출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한국은행의 가계신용 통계를 지역별(금융기관 기준)로 보면 3월 말 현재 서울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265조5,548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8,370억원(0.3%) 늘었다.

서울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20조6,179억원으로 석달 사이 1조1,478억원(0.5%) 줄었다.

반면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44조9,369억원으로 1분기에 1조9,847억원(4.6%) 급증했다.

증가액이 작년 4분기(2조5,825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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