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엄태웅 남매와 엄태웅의 아내 발레리나 윤혜진, 딸 지온양이 한꺼번에 키이스트에 새둥지를 텄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엄정화와 엄태웅이 전속계약을 맺었고, 윤혜진과 엄지온 양은 에이전시의 개념으로 키이스트의 지원을 받는다.

키이스트 엔터사업총괄 양근환 사장은 “엄정화와 엄태웅은 배우로서, 스타로서 폭넓은 재능과 대중성, 그리고 신뢰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배우다. 키이스트가 지니고 있는 강점과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1993년 데뷔해,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가수와 배우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드라마 ‘아내’, ‘결혼 못하는 남자’, ‘마녀의 연애’ 등으로 안방극장에 눈물과 웃음을 선사했으며,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싱글즈’, ‘해운대’, ‘몽타주’, ‘댄싱퀸’ 등으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 영화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풍성하게 채워 나가고 있다. 또 ‘배반의 장미’, ‘초대’, ‘몰라’, ‘디스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아 ‘한국의 마돈나’로 불리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여성 엔터테이너로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다.

엄태웅은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드라마 ‘부활’을 시작으로 ‘마왕’, ‘선덕여왕’, ‘적도의 남자’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엄포스’로 불리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실미도’, ‘님은 먼곳에’, ‘시라노;연애조작단’, ‘건축학 개론’ 을 비롯해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일리 있는 사랑’ 등을 통해 따뜻한 멜로 감성 연기도 탁월하게 선보였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깊이 있는 배우로서 제 2막을 어떻게 열어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키이스트는 올해 손담비, 손현주에 이어 엄정화-엄태웅 가족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며 몸집을 더욱 키우고 있다. 또 배용준-박수진, 인교진-소이현 부부에 이어 부부와 부모, 남매 등 패밀리 매니지먼트 회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현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