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채성오]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이 환영할 만한 빅이슈가 공개됐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롤챔스 서머)’이 30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다.

▲ 롤챔스. 라이엇 게임즈 제공

29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롤챔스 서머는 8월 6일까지 약 70일간의 대장정을 진행한다.

경기는 스프링 스플릿과 동일하게 월‧금요일을 제외한 주 5회로 진행된다. 오후 5시와 8시로 나눠 하루에 2경기를 치른다. 강남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는 화·일요일 경기가 진행되며 서울 OGN e스타디움의 경우 수·목·토요일 각각 경기가 열린다.

스플릿 대진은 각 팀 당 평일과 주말 경기 횟수와 경기 간격 등 조건을 균등하게 고려해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됐다.

총 10개팀이 참가하며, 한 팀이 다른 9개 팀과 각각 2번씩 3전 2선승제로 겨룬다. 각 팀은 스플릿 동안 18경기를 치르며 총 90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개막일에는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두 경기가 펼쳐진다.

MVP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첫 경기를 펼치며 롱주 게이밍과 kt 롤스터가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난다.

특히 롤챔스 서머 순위에 따라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구단간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올해 롤챔스 서머에서는 승강전을 통해 승격한 에버8 위너스가 참가해 신선함을 더한다. 박시한 감독이 이끄는 에버8 위너스는 ‘Helper’ 권영재, ‘Malrang’ 김근성, ‘Comeback’ 하승찬, ‘Cepted’ 박위림, ‘Deul’ 김들, ‘Ella’ 곽나훈 등 6명이 1라운드 로스터 명단에 올랐다.

▲ 에버8 위너스 1라운드 로스터.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여름의 왕자로 불리며 롤챔스 서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인 kt 롤스터, MSI 2회 연속 우승과 더불어 2017 롤챔스 스프링에서 정상에 오른 SK텔레콤 T1의 경기력을 주목할 만하다.

명가 재건을 꿈꾸는 삼성 갤럭시를 비롯해 롤챔스 스프링 파란의 주인공 롱주 게이밍과 BBQ 올리버스, 기복없는 플레이로 맹주의 자리를 노렸던 MVP까지 가세해 여름밤의 열기를 달굴 전망이다.

e스포츠 관계자는 “올해 롤챔스 서머는 각 구단이 최상의 전력으로 맞붙는 만큼 어느 때보다 재밌는 경기들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여름에 강한 kt 롤스터나 락스 타이거즈가 지난해 서머 시즌과 확 바뀐 전력들로 어떤 기록을 써나갈지도 변수”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LCK 서머 스플릿은 광동제약, 삼성 갤럭시 북, 제닉스가 공동 스폰서를 맡아 각종 현장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PC방 점유율 순위

채성오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