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구단지수 28일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야신의 퇴장’이 프로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한 주였다.

김성근(75) 한화 감독이 지난 23일 전격적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한화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성근 전 감독이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으나 야구계에서는 사실상 ‘경질’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역 최고령 사령탑이자 숱한 영욕을 겪으며 ‘야구의 신’으로까지 불렸던 김성근 감독의 사퇴에 야구계는 크게 술렁였다. 이상군 투수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으나 한화는 23일부터 4경기를 연달아 패해 8연패까지 추락하다 지난 27~28일 NC에 연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구단지수도 요동쳤다. 한화는 지난 한 주간 KIA(15만523건) 다음으로 많은 14만8,930건의 버즈량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를 2위로 끌어올렸다. 지난 주 6위에서 4계단이나 상승했다. 한화는 저조한 리그 성적(9위)에도 홈구장 관중점유율(72.8%)에서도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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