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선수지수

[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KBO리그 상위권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시즌 초반 KIA-NC-LG의 ‘3파전‘에서 선두 KIA가 차츰 독주 체제를 갖추는 모양새다. KIA는 5월30일 현재 2위 NC와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또 LG가 중위권 싸움에 휘말린 가운데 잠실 라이벌 두산이 그 자리를 꿰차며 3위로 뛰어 올랐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의 고공 행진을 벌였다.

두산 상승세의 주역 중 한 명은 김재환(29)이다. 그는 지난 달 24일 LG전부터 26일 kt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30일 한화전에서도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때리는 등 최근 6경기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타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017 KBO리그 선수지수에서도 김재환은 지난 주 10위권 밖에서 단숨에 3위로 올라섰다. 아직 성적지수는 1위 최형우(KIA•700)에게 크게 뒤진 499에 머물고 있으나 버즈지수에서 285를 획득, 최형우(235)를 크게 앞서며 팬과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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